【 앵커멘트 】
광양시 한 동사무소 직원이 과거 법적 분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빼내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에 사는 40대 여성은 최근 익명의 인물에게 섬뜩한 SNS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여성이 최근 이사 간 곳과 타고 다니는 차 등 개인정보를 다 알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내거나 자녀의 학교에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음성변조)
- "전입신고를 한 뒤에 이틀 후에 제가 전화번호가 변경이 됐는데 그 변경된 번호로 카톡이...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항상 불안에 떨고 있는 거죠"
여성은 메시지 내용들을 토대로 광양시의 동사무소 직원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과거 법적 분쟁으로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보복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겁니다.
실제 광양시는 해당 직원이 광주 지역 거주자 2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다른 공무원과의 공모 여부나 구체적 방법은 수사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면 개인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반드시 업무상 필요와 정당한 권한이 있어야 합니다.
고의적인 개인정보 부정 이용은 사안에 따라 파면이나 해임까지 가능한 중대 비위입니다.
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직원을 인사조치하겠다는 방침.
하지만 무단 열람을 걸러내지 못한 부실한 내부 감시 체계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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