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만 383명' 힘들게 들어간 의대, 왜 그만뒀나

    작성 : 2026-09-06 12:05:02
    ▲자료이미지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서 학교를 떠난 중도탈락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비수도권 의대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에서 자퇴나 미등록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중도탈락자는 모두 3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대 중도탈락자는 지난 2022년 178명에서 2023년 201명, 2024년 386명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에도 383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중도탈락은 비수도권 지방 의대에 집중됐습니다.

    전체 중도탈락자 383명 가운데 지방권 의대생은 301명으로 무려 78.6%에 달했습니다.

    서울권 의대는 48명(12.5%), 경기·인천권은 34명(8.9%)에 그쳐 지방과의 격차가 뚜렷했습니다.

    대학별로는 강원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광대 18명, 경상국립대와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각각 17명 순으로 탈락자가 많았습니다.

    반면 서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건양대는 중도탈락자는 각각 2명에 머물렀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지방 의대생 상당수가 수도권 상위권 의대로 갈아타기 위해 반수나 재수를 선택하면서 자퇴 행렬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지역 상위권 수험생의 지방 의대 합격 문턱은 낮아졌지만, 입학 직후 수도권 의대로 재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돼 지방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추세로 볼 때 이들 또한 상위권 의대로의 이동이 증가할 상황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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