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식당 찾은 소방관...기도 막힌 80대 할머니 구해

    작성 : 2026-08-21 21:21:18

    【 앵커멘트 】
    비번 날 가족과 식사를 하던 소방관이 기도가 막힌 80대 여성을 일명 하임리히법으로 구했습니다.

    이 소방관은 3년 전 여수에서도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던 소방관이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저녁 식사 시간 순천시 조례동의 한 식당.

    기도에 음식물이 걸린 80대 여성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 인터뷰 : 차재찬 / 자녀
    - "월남쌈을 조금 싸서 (어머니께) 드렸었거든요? 물을 몇 컵 드셨는데도 안 넘어가니까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한쪽으로 몸이 기울어져서 넘어지시더라고요"

    이때 식당을 들어오던 남성이 급히 다가와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명치와 배꼽 사이를 누르며 힘껏 들어 올리길 수차례.

    목에서 쌈이 빠져나오면서 여성이 안정을 되찾습니다.

    여성을 구한 건 보성소방서 소속 정현균 소방장.

    쉬는 날 가족과 식사를 하다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정 소방장은 3년 전에도 비번 날 여수에서 열린 축구대회에 참가해 쓰러진 다른 팀 선수를 심폐소생술로 구했습니다.

    구조대원으로 근무한 지 8년째, 할 일을 할 때 가장 보람차다는 정 소방장.

    ▶ 인터뷰 : 정현균 /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 "생명에 지장 없이 살렸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고 가족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소방관으로서 많이 뿌듯합니다"

    투철한 직업 정신으로 위급 상황마다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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