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이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인생 한컷'을 공개하며 각자의 정치 철학과 역정을 소개했습니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는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KBC광주방송 3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들이 직접 고른 '인생 한컷'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정청래 후보는 2002년 노무현 대선 캠프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시민들이 후원금을 모았던 '희망돼지' 운동 당시 황금돼지 저금통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골랐습니다.
정 후보는 "노사모를 통해 수평적 리더십 그리고 학력과 지위를 떠나 다 같이 신문지 깔고 앉아 막걸리 먹고 청소도 하는 그런 공동체적인 아름다운 문화를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를 시작한 것도 노무현 대통령, 노사모를 통했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무현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고르며 김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과 자신의 정치 역정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께 민생 실용 통합의 정치를 배웠다. 어쩌면 지금 총리까지 지내게 된 것도 김대중 대통령의 노선 연장선 위에서 정치를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호남을 살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살리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의 노선과 가르침으로 해나가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영길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선거운동 도중 둔기 피습으로 머리를 다친 뒤에도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순간을 자신의 '인생 한컷'으로 골랐습니다.
그러면서 "신촌에서 쇠망치로 테러를 당했다. 마지막까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저 사진을 보면 나 자신이 좀 짠한 느낌이 든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재명을 노무현처럼 보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각오를 하게 하는 사진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의 정치적 중요성을 고려해 KBC가 지역방송사 최초로 기획했습니다.
특히 11일부터 호남지역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호남 당심을 잡기 위한 세 후보의 막판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KBC가 생방송으로 중계한 이번 토론회는 KBC NEWS 유튜브 실시간 시청자 3만 명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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