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리그 상위권 팀들과 운명의 12연전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KIA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1위 KT wiz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LG 트윈스(3위), 삼성 라이온즈(2위)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상위권 세 팀과의 9연전을 마친 뒤에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위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3일까지 100경기를 치른 KIA는 54승 2무 44패로 리그 5위에 올라 있습니다.
줄곧 4위를 지켰지만 최근 두산에 반 경기 차로 밀리고 있습니다.
이번 12연전은 KIA의 중위권 싸움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시리즈 첫 단추는 반등이 절실한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올러는 전반기 KBO리그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평균자책점과 이닝, 탈삼진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마운드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올러는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첫 등판이었던 7월 16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이닝 4실점으로 또다시 패했습니다.
두 경기 모두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 운영 자체가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세 번째 등판이었습니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이닝 동안 안타 7개(1피홈런)와 볼넷 3개를 내주며 8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ERA) 2.36의 올러였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 ERA 13.06을 기록하며 어울리지 않는 기록을 써냈습니다.
그 여파로 올 시즌 ERA는 3.36으로 크게 올랐고, 이닝(109⅔·5위)과 탈삼진(116·4위)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서 밀려났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올러의 어깨가 무겁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타선의 화력입니다.
KIA는 팀 홈런 128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김도영과 나성범,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역시 꾸준한 화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을야구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KIA가 다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타선의 지원 속에서 올러가 제 모습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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