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SK하이닉스 주당 375원 배당… 용인·청주 팹 54조 투자 확정

    작성 : 2026-08-07 16:30:41 수정 : 2026-08-07 17:13:50
    용인 D램 팹(Y2) · 청주 낸드 팹( M17)에 총 54조 투자 확정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02%로, 배당금 총액은 2,733억여 원입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배당금은 배당 기준일로부터 1개월 내인 9월 중 지급됩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연내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한 데 비해 일정이 앞당겨진 것입니다.

    SK하이닉스가 9월 내 주주환원책 발표 계획을 밝힌 데 따라 주주환원 여력과 구체적 시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SK하이닉스가 관련 방안을 장기간 검토해 왔고, 상반기 현금 보유고가 크게 확대된 만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대규모 환원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르면 이달 내 계획이 확정돼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 나스닥 중복 상장(IPO) 추진설이 불거지면서 모회사(SK하이닉스) 주가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주주들의 비판과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주주환원책 발표가 미뤄진 점과 자회사 분리 상장 우려 등이 맞물린 가운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자, 회사 측이 주주 달래기 차원에서 발표 시점을 앞당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용인 2기 팹(Y2)과 청주 M17 팹 건설에 각각 35조 2,000억원, 19조 1,000억원 등 총 54조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습니다.

    용인 Y2는 차세대 D램 생산 거점으로, 청주 M17은 낸드 생산기지로 구축돼 선제적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밝힌 대로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에 맞춰 팹을 적기에 건설하고, 클린룸 증설과 장비 투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생산능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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