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대 재첩 산지인 섬진강의 어민들이 서식 환경 변화로 재첩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호남 어민 간 충돌로까지 번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섬진강 하구 강바닥이 바다에서나 볼법한 갯벌처럼 변했습니다.
민물의 유량이 줄고 바닷물 비율이 높아지는 '바다화'가 진행된 겁니다.
바닷물처럼 염도가 높은 환경에서 살 수 없는 재첩은 생존에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10년 전 700톤에 달했던 광양의 재첩 생산량은 최근 5년간 평균 400톤에 그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10여 년 전부터 주암댐과 섬진강댐, 다압취수장의 무분별한 취수가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진호 / 하동 손틀방류영어조합법인 대표
- "기본적으로 하천 유지 유량이 조성이 안 되어 있어요. 정부 기관에서 물이 필요해서 농업용수, 공업용수 이런 걸 무작정 다 빼가니까..."
수자원공사와 영산강유역청 등 관계기관이 뒤늦게 실증 조사 용역에 들어가 내년 여름쯤에야 원인과 대책이 나올 전망입니다.
채취할 수 있는 재첩 자체가 줄자, 영호남 어민 사이 조업 구역 다툼도 해마다 잇따르는 상황.
▶ 인터뷰 : 박창식 /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어촌계장
- "경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서도 재첩을 많이 잡기 위해서 남의 구역으로 침범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언성도 높아지고..."
▶ 스탠딩 : 김연준
- "섬진강 서식 환경 악화로 자취를 감춘 재첩. 영호남 어민 사이 갈등까지 만들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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