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FC가 유소년 선수에게 프로 입단을 조건으로 억대 금품을 요구했다는 이른바 '입단 장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노동일 대표이사가 해당 직원을 치켜세우며 격려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오며 구단 개입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광주FC는 유소년 선수의 우선지명권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선수 측에 훈련보상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선수 측은 당초 구단과 1,500만 원으로 협의했지만, 갑자기 A 부장이 나타나 6,000만 원을 요구하는 등 기준 없이 돈을 흥정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결국 분할 납부를 요청했지만, A 부장이 합의서를 훼손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게 선수 측의 설명입니다.
▶ 싱크 : 선수 아버지
- "우선 지명 철회서 합의서를 볼펜으로 X자를 쫙쫙 그으면서...'저 이 계약서 지금 못 써드려요. 아버님 지금 이 자리에 오신 게 3천만 원 주고 땡 치려고 하시는 거잖아요'(라고 하더라고요)"
선수 아버지는 어렵게 돈을 마련해 절차를 마쳤지만, 이후 A 부장은 돈을 조금 더 보태 1억 원을 채우면 프로 계약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선수 아버지
- "제가 1억을 준비를 했다 그러면 저희 아이는 광주FC 계약을 했을 겁니다. 이거는 입단 장사거든요. 정말로"
당시 논란이 불거지자 광주FC는 "명백한 잘못이지만 직원 개인의 일탈"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의 증언은 달랐습니다.
▶ 인터뷰 : 구단 관계자(음성변조)
- "대표가 (A 부장) 저렇게 일하는 거 봐라. 저렇게 영리하게 일을 한다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꼬리 자르기를 한 거예요"
관계자는 구단이 재정난을 겪으면서 학부모들에게까지 입단 장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면 같은 방식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돈을 요구한 정황은 있지만 강압성은 부족하다며 구단 관계자들을 지난달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고, 선수 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 4일 검찰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습니다.
KBC 허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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