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의 부진, 더위가 문제였을까?...이범호 감독 생각은 달랐다

    작성 : 2026-08-05 10:19:40
    ▲ (좌)애덤 올러 · (우)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KIA 타이거즈]

    후반기 들어 흔들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를 향해 이범호 감독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이 감독은 지난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wiz와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나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올러의 반등을 기대했습니다.

    올러는 전반기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며 KIA 마운드를 이끌었지만, 후반기 들어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KBO리그 데뷔 이후 가장 아쉬운 투구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 감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 감독은 "텍사스 출신이라 더위와는 상관없는 것 같다. 작년에도 100이닝 언저리에서 부침이 있었다"며 "페이스가 계속 좋을 수만은 없다. 오히려 8~9월보다 7월에 안 좋은 부분이 나온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야구에 적응도 해봤을뿐더러, 한번 잘 던지면 쭉 밀고 잘 던질 성향"이라고 신뢰를 보냈습니다.

    부진 원인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 감독은 "분석팀에 따르면 팔 각도가 조금 낮아졌다고 한다"며 "스핀이 많은 계통의 투수는 팔 각도에 따라 공 자체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팀에서도 올러에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등판에서 KT를 상대로 5~6이닝 정도만 던져줘도 문제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올러는 5일 KT전에 그대로 선발로 예고됐습니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최대한 많이 기용하겠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입니다.

    이 감독은 "올러와 제임스 네일은 그대로 간다"며 "최대한 한 번이라도 더 마운드에 서는 방향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에는 올러가 두 번, 그다음 주에는 제임스 네일이 두 번 던질 수 있는 일정이 된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후반기 순위 경쟁의 핵심은 선발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감독은 "중요한 건 올러와 제임스가 잘 던져야 하고, 국내 선발이 잘 받쳐줘야 저희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며 "선수들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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