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박람회 한달 남았는데...여문 문화거리 준공 '빨간불'

    작성 : 2026-08-09 10:00:01

    【 앵커멘트 】
    여수시가 추진 중인 여문문화거리 재조성 사업 준공이 부실 시공 논란에 잠정 연기됐습니다.

    섬박람회 연계 행사인 K-가든페스티벌이 펼쳐질 장소인데 상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3호 광장부터 740여m의 노후된 거리를 새단장 하는 여문문화의거리 재조성 사업.

    예산 문제 등으로 10여년간 중단돼오다 여수시가 1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서야 사업이 재진행된겁니다.

    그런데 최근 투수블록 부실 시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공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블록 곳곳이 깨지고 단차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연준
    - "여수시는 시공사가 시공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보고 4일까지였던 준공 일자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한달 뒤 섬박람회 연계행사인 K-가든페스티벌이 열릴 예정. 

    현재 상태로는 행사 전까지 보수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 인터뷰 : 김은결 / 여수 여문문화의거리 상인
    - "사람들이 보기에도 미관상 안 좋고, 뭐가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상권도 많이 죽고... 섬박람회도 연결이 되어 있고 그런데 지금 진행이 돼있지 않기 때문에..."

    유럽형 광장을 만들겠다며 느티나무를 철거하고 심은 야자수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느티나무가 그늘 역할을 해줬는데 충분한 주민 동의 없이 철거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민덕희 / 여수시의원
    - "나무 식재 같은 경우도 우리가 보고받기로는 상인들에게 다 동의를 받았다고... 가서 얘기 들어보니까 동의하거나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는 거에요."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지만 10여년을 제자리 걸음한 여문문화의거리 재조성 사업. 

    부실 시공과 소통부재 등으로 다시 사업에 차질이 생기며 오히려 상권 침체만 가속화 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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