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범죄수익 세탁한 조직원 등 179명 무더기 검거...19명 송치

    작성 : 2026-08-10 17:30:02
    ▲압수된 대포폰 등 증거품 [광주경찰청]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들과 공모해 5,000억 원대의 범죄 수익을 세탁한 조직원과 대포통장 제공자 등 17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10일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 2곳의 총책 등 12명을 구속 송치하고, 7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대포통장을 팔아넘긴 160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부산과 대구에 거점을 둔 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범죄수익 세탁을 의뢰받아, 대포통장 107개를 이용해 5,062억 원의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생활하며 텔레그램 대화명만으로 연락하는 점조직 형태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책과 관리자 등은 통장 모집과 관리, 자금이체, 현금인출 등 역할을 나누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포통장을 팔아넘긴 이들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대가를 받고 자신의 계좌와 체크카드 등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금 2억 4,300만 원과 시가 1억 5,000만 원 상당의 시계 2점, 고급 의류 등을 압수하고, 총책 등 8명의 재산 25억 9,500만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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