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도 쇳물과의 사투..."고로는 멈출 수 없습니다"

    작성 : 2026-07-16 21:18:29

    【 앵커멘트 】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도가 넘는 쇳물 앞에서 묵묵히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이 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속에서, 대한민국 철강 산업을 떠받치는 산업전사들을 박승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섭씨 1,500도가 넘는 시뻘건 쇳물이 용암처럼 흘러내립니다.

    방열복으로 무장한 작업자들이 매서운 눈빛으로 갓 나온 쇳물을 살핍니다.

    작업장의 온도는 가만히 서 있어서도 숨이 턱턱 막히는 50도.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지만, 쇳물을 다루는 손길에는 한치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중화 /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
    - "수분 섭취를 계속 꾸준히 하고 있고 그리고 휴게 시간을 가지면서 몸 상태를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갖고 일하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고로는 한 번 멈추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핵심 설비입니다.

    이때문에 작업자들은 뜨거운 쇳물과 마주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회사 측은 냉방 휴게실과 제빙기, 냉음료를 마련하고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직원 안전과 체력관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문 /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 파트장
    - "온열질환 의심증상을 보이는 직원들에 대한 신속한 진료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활동 지침을 직원들에게 수시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제철소로 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생산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 스탠딩 : 박승현
    - "쇳물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하루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철을 만들어내는 산업전사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경제는 오늘도 힘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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