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합의가 지지부진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가 한 대학에 '의대와 통합대학 본부'를 모두 설치하는 대신, 다른 대학엔 500병상 이상의 수련 병원을 배치하는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는 최근 목포대와 순천대에 새로운 중재안을 전달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통합 의대'와 '통합대학 본부'를 한 곳에 설치하는 대신, 다른 한 곳에는 '의대생 수련을 위한 5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을 배치하겠다는 안입니다.
기존 '통합 대학본부'와 '통합 의대'를 나눠 갖기로 한 논의가 겉돌자 내놓은 '고육지책'입니다.
대신, 의대가 들어서는 지역엔 향후 별도의 대학병원 설립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병원 건립 비용은 제시되진 않았지만, 민형배 시장은 후보 시절 양측에 2천억 원씩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제안에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 3일부터 총동창회와 지역 의료계, 정치권 등 지역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순천대 관계자 (음성변조)
- "교육병원을 가지고 올지, 본부 플러스 의대를 가지고 올지...이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직능단체·병원장들 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요"
▶ 싱크 : 목포대 관계자 (음성변조)
- "지역의 국회의원들이라든지 시장·군수·도의원들을 계속 만나고 있어서요. 하루 이틀 지나야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는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확답을 달라고 양 대학에 통보한 상태입니다.
두 대학이 2027년 3월 통합국립대를 출범하고 의대 정원 100명을 배정받으려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까다로운 교육 인프라 심사를 통과해야만 2030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최종 가능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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