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오는 7월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주사무소를 순천으로 특정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남 서부권에서는 기존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 남악청사를 주청사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반면, 동부권에서는 순천을 특별시 행정 중심지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는 남악, 무안이 맞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민형배 당선인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청사를 남악에 두는 것은 전남 농어촌과 서남권 주민들에게 보내는 가장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약속이어야 한다"며 "민형배 당선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동부권인 여수를 지역구로 둔 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민형배 당선인의 순천 주사무소 검토 입장을 환영했습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선거 과정에서 민 당선인과 함께 뜻을 모았던 정책연대의 연장선이자, 통합의 본질적 가치인 상생과 균형발전을 구체화하는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순천 동부청사는 단순한 주청사의 주소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기획, 예산, 인사 등 통합특별시의 핵심 행정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서 정치권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민단체에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있는 나주를 주사무소로 삼자는 대안도 제시됐습니다.
전남광주도시미래시민연대추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안에 두면 전남의 흡수통합 불안이 커지고, 무안이나 순천에 두면 광주와 다른 권역의 반발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의 상징성을 지닌 공동혁신도시에 주청사 기능을 두면 광주의 중심성과 전남의 주체성을 함께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위치를 둘러싸고 서부권과 동부권, 시민사회까지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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