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영남권 격전지에 메가시티 같은 대형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반면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의 최대 현안, 통합특별시 지원은 말뿐인 공수표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쟁이 사라진 텃밭의 역설이라는 뼈아픈 지적도 나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영남권 격전지를 돌며, 부울경 메가시티와 신공항 지원 등 파격적인 선물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 싱크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6일)
- "TK 신공항 만드는데 당의 이름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구·경북, 경북·대구 통합 문제도 김부겸이 되자마자..."
지방선거 격전지에 당의 힘을 모으는 건, 불가피한 정치적 판단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텃밭을 대하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광주·전남 지역을 위한 선거 공약은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확충이나 군공항 이전 지원 같은 지역 현안들은 공약에서 빠졌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필요한 권한이나 예산 지원 약속은 공수표로 전락하며 호남 홀대론마저 일고 있습니다.
특별한 보상을 약속했던 호남발전 특별위원회도 성과 없이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기우식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
- "(일당 독점 구조에서) 호남 정치를 이용만 하는 민주당이라면 언젠가 반드시 버림받는다. 언제든지 다시 회초리를 들 수 있는 게 호남의 표심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표가 아쉬울 때만 텃밭을 찾는 선거용 정치가 이어지면서 지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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