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미국 없는 미래" 호르무즈 새 질서 선언

    작성 : 2026-04-30 22:37:10
    ▲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초상 앞에서 국기를 든 이란군인들 [연합뉴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났다고 평가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30일 페르시아만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 엑스와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페르시아만이 수 세기 동안 열강들의 침략 대상이었지만 이란이 이에 맞서 싸워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슬람 혁명은 이러한 저항의 전환점이었으며 이제 압제자들의 손길을 완전히 끊어낼 때가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란 수도 테헤란 [연합뉴스]

    모즈타바는 "역내 미군 기지는 취약하고 우방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미국의 존재는 지역 불안정의 원인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향후 지역 질서 구상에 대해서는 "페르시아만의 밝은 미래는 미국이 없는 미래"라며 "적대 세력의 이용을 차단하는 새로운 호르무즈 해협 관리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영토 수호에 나노와 바이오, 핵, 미사일 등 과학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관련 기술을 굳건히 지켜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1만km 밖에서 악의를 품고 찾아온 외세의 자리는 바다 밑바닥뿐"이라며 "저항 정책을 통한 승리가 새로운 지역 질서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3대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는 현재 직접적인 대외 행보를 자제하고 서면 전달 위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외신들은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아직 전면적인 권력 통제권을 쥐지 못했으며, 이슬람 혁명수비대 소속 장성들이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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