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란전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연준은 지난해 하반기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월과 3월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동결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연준은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는 경제 전망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또한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향후 경제 지표와 전망치 변화, 위험 요인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저해할 위험 요인이 나타날 경우 적절히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통화정책 결정에는 위원 8명이 찬성하고 4명이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연준 결정에서 4명의 반대 의견이 나온 것은 지난 1992년 10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