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원통전·송광사 응진당, '보물 지정' 예고

    작성 : 2026-04-30 17:39:17
    ▲ 순천 선암사 원통전 · 송광사 응진당, ‘보물’ 지정 예고 [전남 순천시]

    전남 순천을 대표하는 사찰인 선암사의 원통전, 송광사의 응진당이 국가 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됩니다.

    순천시는 최근 국가유산청이 선암사 원통전과 송광사 응진당을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선암사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전각으로, 조선 후기 왕실의 번영과 순조의 탄생을 기원했던 원당(願堂)입니다.

    1824년 왕실의 후원으로 중창된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정면 1칸을 돌출시킨 '정(丁)자형' 평면 구조로 이뤄졌습니다.

    정조대왕이 선암사 고승 눌암 대사에게 100일 기도를 부탁해 순조를 얻게 되고, 그 보답으로 순조가 6세 때 쓴 '대복전(大福殿)', '인(人)', '천(天)' 현판을 하사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송광사 응진당은 석가여래와 16나한을 봉안한 불전으로, 조선 중기 건축의 소박하면서도 단단한 미감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504년 창건 후 1623년 중수한 응진당 내부에는 보물인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등 다수의 문화유산이 봉안됐습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건물은 조선 중기 불전 건축의 전형적인 양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선암사와 송광사의 역사적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지역 문화유산의 숨은 가치를 발굴해 국가 지정 문화유산 지정·승격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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