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측이 KBC가 보도한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BC가 추가로 입수한 또 다른 녹취파일을 분석한 결과, 오히려 기존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측이 '정치 공작 모의 정황'이 담겼다고 지목한 녹취파일입니다.
-A씨
"만나기 전에 '손'도 정리를 해놓고 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B씨
"그렇게 하려고 그래. 내가 다 해놓을게. 자네하고 나하고 은밀하게 이야기 해."
손 후보 측은 낙마를 노린 검은 배후 세력의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대화의 맥락을 보면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 싱크 : 공익 제보자 (음성변조)
- "손 후보자와 관계를 잘해야지 사업에도 좋지 않겠냐는 의미에서 건넨 말이 '정리'입니다."
더욱 주목되는 건 대화의 당사자입니다.
이번 녹취에 등장하는 B씨는 KBC가 앞서 보도한 첫 번째 녹취대화 속 손 후보 측에 돈을 건넨 사업가와 동일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업가는 이후 손 후보와 선대위원장을 직접 만나 선거 전략을 논의하고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손 후보가 자리를 뜬 뒤, 선대위원장에게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B씨(사업가)
"그거 5개밖에 안 돼. 우선 쓰고 나도 준비 좀 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정치공작으로 의심받은 단어 '정리'가 우호적인 관계 설정으로 해석되고 두 녹취록 속 인물이 같은 사람으로 확인되면서, 배후세력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손 후보 측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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