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결선투표 대규모 ARS 먹통 사태...중앙당 전면 재조사해야"

    작성 : 2026-04-29 11:55:33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패배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ARS 먹통 사태를 지적하며 중앙당 차원의 전면적인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2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줄세우기식 비민주적 경선방식의 개혁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결선투표 첫날 ARS 투표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전남이라고 입력했을 때 전화가 끊기는 사례가 2,308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중앙당은 여론조사업체의 설계 부주의를 인정하면서도 1회의 재발신만으로 경선을 마저 진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당시 응답률이 5~7%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2천 명이 넘는 전남지역 유권자의 의사가 구조적으로 배제된 '치유 불가능한' 오류라고 비판했습니다.

    무엇보다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린 만큼 2,308건의 끊김 현상을 단순한 기술적 오류나 절차상 미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가처분 신청 등 사법적 대응은 자제했지만, 중앙당이 현재까지 아무런 설명이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단 0.9% 포인트만 더 얻었어도 이길 수 있었던 선거라며, 득표율 조차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경선 방식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민주주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으로 완성됩니다"라며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명백한 재조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신과 분란의 씨앗을 남겨두고 온전한 통합을 기대 할 수 없다"며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밝혀 시도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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