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0조는 씨감자…대기업 10개·중견기업 100개 유치"

    작성 : 2026-05-22 18:30:01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에게 묻다]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인공지능, 다양한 산업군 활용…청년 일자리로 연결"
    "통합의 기준은 광주·전남 청년 인생이 바뀌었는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통과로 오는 7월 인구 320만 명 규모의 특별시가 출범합니다. KBC는 6·3 지방선거에서 초대 특별시장을 뽑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통합특별시장 후보 4명과 서면·대면 인터뷰를 했습니다. 서면 인터뷰 당시 출마 여부가 불투명했던 무소속 김광만 후보는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편집자주]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통합시의 핵심 비전으로 시민 불편 없는 행정 통합과 기업이 실제 투자하는 산업 도시를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취임 즉시 통합행정비상TF를 설치하고, 주민등록과 지방세, 복지급여, 버스환승 등 6개 분야를 무중단 행정서비스 대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조 원 지원금은 "흩뿌려 쓰는 돈이 아니라 산업 체질을 바꾸는 씨감자"라며, 약 7조 원을 산업·기업 유치에 투입해 대기업 10개와 중견기업 100개를 유치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AI를 자동차·철강·농수산업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광주의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에 연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이정현 후보와의 서면 인터뷰 전문입니다.

    ▲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된다면 임기 첫 100일 안에 반드시 해결하거나 착수할 1호 과제는 무엇입니까?

    통합특별시의 1호 과제는 거창한 건물이나 보여주기 사업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시민 불편 없는 통합부터 하겠습니다.

    통합 초기에 가장 위험한 것은 산업보다 행정 혼란입니다. 주민등록이 안 되고, 세금 고지가 꼬이고, 복지급여가 늦어지고, 버스 환승체계가 충돌하면 시민 불신이 한순간에 커집니다.

    취임 즉시 통합행정비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습니다. 이 TF는 단순 자문기구가 아니라 실제 집행기구로 운영하겠습니다.

    책임기관은 통합시장 직속 상황실, 광주시·전남도 행정통합추진단, 행정안전부·국세청·복지부·교육부 등 중앙정부 협업체계, 민간 IT·행정 전문가 합동 전산대응팀 등 네 축입니다.

    예산은 초기 100일 기준 약 2천억~3천억 원 수준을 우선 반영하겠습니다. 전산망 연계, 데이터 표준화, 민원시스템 통합, 공무원 교육, 교통환승 정비, 통합 콜센터 구축 비용이 포함됩니다.

    가장 먼저 손볼 분야는 주민등록, 지방세, 복지급여, 버스환승, 인허가, 농어업 보조금 등 6개입니다. 이 6개 분야를 무중단 행정서비스 대상으로 지정하겠습니다.

    주민등록과 지방세는 통합 이전부터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시작하고, 복지급여는 기존 지급체계를 최소 1년간 병행 운영하겠습니다. 세금 시스템도 기존 광주시·전남도 시스템을 병행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통합하겠습니다.

    100일 안에 통합행정 로드맵 공개, 통합 민원콜센터 개통, 광역교통 환승체계 1단계 시행, 청년·기업유치 특별본부 출범, AI·에너지 특구 중앙정부 협상 착수 등 시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② 정부가 약속한 통합 재정 지원 20조 원을 어떻게 쓰겠습니까?

    20조 특별지원금은 그냥 나눠 쓰는 돈이 아닙니다. 광주·전남 산업 체질을 바꾸는 종잣돈으로 쓰겠습니다.

    핵심은 대기업 10개, 중견기업 100개 유치와 청년일자리 생태계 조성입니다.

    20조 가운데 가장 먼저 약 7조 원 정도를 산업·기업유치에 집중 투입하겠습니다. 핵심 전략은 대기업 10개 유치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히 현수막을 걸고 투자협약(MOU)을 맺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 공장을 짓고 연구소를 만들고 협력업체가 따라오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유치 대상은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 미래차, AI, 전력기기, 배터리, 해상풍력 기자재, 수소산업, 식품가공, 첨단물류 기업입니다.

    기업마다 평균 2천억~5천억 원 규모의 패키지 지원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산업부지 즉시 제공, 전력망 우선 연결, 인허가 패스트트랙, 지방세 감면, 연구개발·인력양성 지원, 협력업체 동반입주 지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전기를 가장 강력한 무기로 쓰겠습니다.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지입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기업에게는 싼 전기와 안정적 전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접전력구매, 전기요금 차등제, 분산에너지특구, ESS(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쓰는 장치) 연계, 전용 산업전력망을 묶어 기업에 제안하겠습니다.

    대기업 하나보다 중견기업 100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제 지역 일자리는 협력업체와 중견기업에서 훨씬 많이 나옵니다.

    20조가 늦어질 경우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절대 줄이면 안 되는 것은 산업, 교통, 청년일자리, 기업유치 예산입니다. 반대로 가장 먼저 조정할 것은 행사성 사업, 전시성 건물, 중복투자, 축제 등 효율 낮은 보조 사업입니다.

    20조를 건물에 쓰는 시장이 아니라 기업과 청년 미래에 쓰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③ 통합특별시 성공을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권한 3가지는 무엇입니까?


    통합특별시가 성공하려면 단순히 예산만 받아와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중앙부처 권한을 가져와야 합니다.

    첫째는 에너지 거래 권한입니다.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최대 전력 생산지역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전남에서 만든 전기를 수도권 산업이 쓰고 있습니다. 이 구조를 바꾸겠습니다.

    전남의 재생에너지와 원전·LNG·ESS 전력을 광주의 AI·데이터센터·미래차 산업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직접전력구매 확대 권한, 지역 전기요금 차등제, 분산에너지특구 권한을 확보하겠습니다.

    둘째는 산업단지 인허가 특례 권한입니다.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인허가입니다. 공장 하나 지으려 해도 환경, 산지, 전력, 교통 심의로 몇 년씩 걸립니다. 통합특별시에 산단 지정, 환경심의, 전력망 연결, 투자 승인 등을 패키지로 처리하는 원스톱 인허가 특례를 반드시 가져오겠습니다.

    셋째는 통합재정 특례 권한입니다.

    통합 초기에는 전산망, 교통망, 행정조직, 공공기관 재배치 등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를 지방 재정만으로 감당하면 통합은 실패합니다. 국세 일부 우선 배분, 통합교부세 특례, 대규모 SOC 국비 우선지원, 통합 초기 재정안정기금 설치를 요구하겠습니다.

    대정부 협상은 단순히 광주·전남 몫을 달라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남부 경제·에너지 축 구축이라는 국가 전략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중앙정부를 상대로 광주·전남 지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구조 재편 투자라는 논리로 협상하겠습니다. 기재부, 산업부, 국토부, 행안부, 대통령실, 국회까지 직접 뛰겠습니다.

    민간투자 20조, 청년일자리 10만 개, RE100 산업벨트, 남부 에너지축 구축이라는 구체적 숫자와 국가 전략으로 설득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1일 오전 광주 북구청에서 청소노동자를 만나며 공식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④ 광주는 이미 인공지능 중심 도시를 표방해 왔습니다. 후보의 AI 공약은 기존 정책과 무엇이 다릅니까?

    기존 광주의 AI 정책은 AI 도시를 만들겠다는 선언과 인프라 구축 중심이었다면, 제 AI 정책은 한 단계 더 나아가겠습니다.

    AI를 연구단지나 건물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실제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시키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존 방식이 AI를 보여주는 단계였다면, 저는 AI로 돈 벌고 먹고사는 단계까지 가겠다는 것입니다.

    첫째 우선순위는 산업 AI입니다. AI를 자동차, 철강, 에너지, 농생명, 물류, 행정에 실제 적용하겠습니다.

    광주의 자동차 산업에 AI를 붙이면 자율주행, 불량예측, 생산자동화, 배터리관리, 스마트물류가 가능합니다. 광양 철강에는 탄소저감, 에너지 효율, 설비예측 AI를 붙일 수 있습니다. 전남 농수산업에는 스마트양식, 작황예측, AI 유통, 드론 방제, 식품가공 자동화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우선순위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입니다. AI 시대 핵심은 결국 전기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씁니다. 광주·전남은 재생에너지, 원전, LNG, ESS, 한전, 전력거래소를 동시에 가진 대한민국 유일 수준의 지역입니다.

    직접전력구매, 분산에너지특구, 전기요금 차등제, 전용 산업전력망을 활용해 RE100 기업과 데이터센터를 집중 유치하겠습니다.

    셋째 우선순위는 청년 AI 일자리입니다. AI를 공무원 보고자료용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청년이 지역에서 먹고살 수 있어야 성공입니다.

    AI 실증기업, AI 스타트업, AI 제조전환 기업, 데이터 기업, 로봇·모빌리티 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AI 실습형 대학과정, 기업 연계형 교육, 산단형 AI 아카데미, 청년 창업펀드도 묶겠습니다.

    광주의 AI를 연구단계에서 산업화 단계로 넘기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시키겠습니다. AI를 광주만의 사업으로 보지 않고, 광주의 AI와 전남의 에너지·산업·항만을 연결한 광주전남 통합 AI 경제권으로 보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앞에서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⑤ 전남은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크고, 광주는 AI·데이터 산업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전력망과 전기요금, 송전 문제를 풀지 못하면 두 산업의 연결은 구호에 그칠 수 있습니다. 후보는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광주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모빌리티 산업에 어떻게 공급하겠습니까?

    광주는 AI·데이터 수요지, 전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지로 묶어 호남형 전력-데이터 경제권을 만들겠습니다. 전남의 바람과 태양으로 광주의 AI를 돌리겠습니다.

    전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장기 직접계약으로 연결하겠습니다.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광주·전남 공동 RE100 전력망 패키지도 만들겠습니다. 해상풍력·태양광 에너지를 ESS로 저장하고 광주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며, 남는 전력은 수소·냉동물류·산단으로 분산하는 방식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무조건 광주 도심에만 둘 것이 아니라 전남 에너지 생산지 인근에도 분산 배치하겠습니다. 전기를 멀리 보내는 것보다 전기를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 일부를 전남 발전지 근처로 옮기면 송전 부담이 줄어듭니다.

    산업용 전기부터 광주·전남 차등요금을 적용하고, RE100 기업·AI 데이터센터에 전남 재생에너지 연계요금을 신설하겠습니다. 송전망 수용성에 기여하는 지역에는 전기요금 인센티브를 부여하겠습니다.

    광주·전남을 하나의 에너지-AI 특구로 묶어 전력 직접거래, ESS 판매, 지역 내 전력공급 실증을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전망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ESS 규제 완화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전력공사는 한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력 생태계를 묶는 역할입니다. 전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발굴, 광주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보, ESS 투자와 운영, 직접 PPA 중개, RE100 인증 지원, 산단 전력비 절감 컨설팅 등을 맡게 하겠습니다.

    ⑥ 전남 해상풍력 사업은 국방부의 군 작전성·레이더 간섭 우려, 어민 반발, 외국계 자본 철수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후보는 해상풍력 사업의 인허가 리스크를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해상풍력은 단순히 발전기를 세우는 사업이 아닙니다. 군사·안보·어업·환경·전력망·주민수용성·외국자본·국가전략이 동시에 얽힌 국가 프로젝트입니다.

    핵심은 허가보다 사전조율 시스템입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국방부, 군 작전, 레이더 문제입니다. 해상풍력 터빈은 군 레이더 전파를 반사·왜곡시킬 수 있어 군 작전과 감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가 후 군을 설득하는 방식이 아니라 초기 입지 단계부터 국방부, 해군, 공군, 산업부, 지자체, 사업자가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군 레이더 영향 사전 시뮬레이션, 군 전용 레이더 보강, 터빈 간격과 배치 조정, 군 비행로 회피형 설계, 저반사 블레이드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군 수용성이 높은 지역부터 개발해야 합니다.

    어민 문제도 보상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어민을 사업 이해관계자로 편입시켜야 합니다. 발전수익 공유제, 어촌계·수산기금·지역상생기금 자동 배분, 주민 지분 참여, 어업공존형 모델을 추진하겠습니다.

    외국계 자본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 책임형 인허가가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사업자가 부처별 심사를 따라다니는 구조로는 사업성이 떨어집니다. 총리실 또는 대통령실 직속의 국가 해상풍력 통합위원회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송전망입니다. 풍력 발전을 해도 전기를 보낼 선로가 부족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전남을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고, 지역 전력 직접거래, AI 데이터센터 직공급, ESS 대규모 구축, 수소 생산 연계, 지역 전력공사 설립까지 연결하겠습니다.

    전기 생산만 하는 지역이 아니라 전기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⑦ 여러 후보가 반도체 산업 유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후보의 반도체 공약은 설계, 패키징, 소재·부품·장비, 데이터센터, 전공정 팹 가운데 어느 단계입니까? 후보가 제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유인책 3가지와 예상 입지 권역, 임기 내 가능한 성과를 밝혀 주십시오.

    전남·광주의 반도체 전략은 일반 메모리 반도체 공장 하나를 유치하는 방식보다, AI 에너지, 전력반도체, 데이터센터 중심의 차세대 반도체 벨트를 만드는 방향이 현실적입니다.

    수도권처럼 초대형 메모리 팹 경쟁은 어렵지만, 전력반도체·AI반도체·전력장비·냉각·ESS·소부장 쪽은 전남광주가 매우 강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첫 단계는 AI 데이터센터 유치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초대형 전력을 소비합니다. 전력반도체, 냉각, ESS 수요가 발생하고 AI 서버, GPU, 전력제어 산업이 연쇄적으로 생깁니다. 데이터센터가 반도체 산업의 앵커 시설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둘째는 전력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입니다.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ESS, 재생에너지, 로봇, 도심항공교통 모두 전력반도체 없이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광주 미래차 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분야입니다.

    셋째는 후공정·패키징 유치입니다. 광주전남은 초대형 첨단 미세공정 팹보다 패키징, 테스트, 전력모듈, AI 서버 조립, 냉각장비, 기판, 전력장치 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전력 부담과 용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초기 투자비가 낮으며 고용 효과도 큽니다.

    넷째는 국가 전력특구 지정입니다. 반도체는 결국 전기 싸움입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RE100 직접계약, 송전망 우선 공급, ESS 연계, AI 데이터센터 특구 전력영향평가 특례가 필요합니다.

    다섯째는 대학·인재 개편입니다. GIST, 전남대, 조선대, 순천대, 목포대, 한국에너지공대를 연결한 AI·에너지·반도체 연합캠퍼스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전남광주는 용인식 메모리 반도체보다 AI 데이터센터, 전력반도체, RE100, 미래차 연결형 모델이 훨씬 현실적이고 강력합니다.

    ⑧ 후보가 임기 안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 기업 또는 산업 프로젝트는 무엇입니까?

    임기 안에 광주·전남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실질적인 기업 유치 성과를 내겠습니다.

    유치 대상 산업은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후공정 및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소재·재활용, 미래차 부품, 해상풍력 기자재, 수소·에너지 저장장치, 농수산식품 가공·수출 산업입니다.

    광주는 AI와 연구개발, 인재 양성, 미래차 부품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고, 전남은 재생에너지, 항만, 넓은 부지, 물류 조건을 활용해 대규모 제조·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입지 권역은 나주·해남·영암·광양·여수·순천·목포권을 중심으로 구상하겠습니다.

    나주는 한전과 에너지 공기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AI와 전력반도체, 해남은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와 RE100 산업단지, 광양·여수는 항만과 산단을 활용한 수소·이차전지·소재산업, 영암·목포는 조선·해상풍력·미래차 부품 산업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임기 중 목표는 대기업 또는 앵커기업 10개, 중견·협력기업 100개 이상 유치입니다. 총투자 규모는 20조 원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직접 일자리 3만 개, 협력업체와 서비스업까지 포함한 간접 일자리 7만 개, 총 10만 개의 일자리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평균 임금은 청년이 지역에 남을 수 있는 월 300만 원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AI·반도체·에너지·미래차 분야 전문직은 월 350만 원에서 500만 원 수준까지 가능한 산업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기업유치 원스톱 특별본부를 시장 직속으로 설치해 부지, 전기, 용수, 인허가를 한꺼번에 처리하겠습니다.

    ⑨ 전남 동부권의 석유화학·철강, 광주의 자동차·가전, 서부권의 에너지·해양산업, 중남권의 식품·바이오 산업은 각각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후보는 기존 주력 산업을 어떻게 전환하겠습니까?

    광주·전남은 산업 대전환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핵심은 새 산업 몇 개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은 살리고 무엇은 줄이고 무엇은 새로 깔 것인지를 냉정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유지·강화해야 할 산업은 미래차·모빌리티입니다. 광주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 자동차 부품 기반, 친환경차 전환 가능성, AI·센서·배터리 연계 가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환 방향은 전기차, 자율주행, 특장차, PBV, AI 모빌리티, 국방 모빌리티입니다.

    전남은 대한민국 최대 에너지 기지로 가야 합니다. 전남은 태양광, 해상풍력, 원전, LNG, 양수발전, 수소, 송전망을 갖춘 지역입니다. 전기 생산지에서 끝나지 않고 데이터센터, AI 컴퓨팅, 반도체, 수소생산, 이차전지, 전력다소비 첨단소재까지 묶어야 합니다.

    조선·해양 산업은 여수·목포·영암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LNG 선박, 해상풍력 유지보수, 스마트조선, 해양플랜트로 전환해야 합니다. 단순 하청 중심 구조와 저가 블록 생산은 줄여야 합니다.

    석유화학은 축소·재편이 필요합니다. 여수산단은 중국 공급과잉, 범용제품 가격 폭락, 탄소규제, 노후시설, 안전사고 위험을 겪고 있습니다. 범용 석유화학은 줄이고, 친환경 화학, 바이오소재, 반도체 소재, 고기능성 화학소재, 우주·방산 소재로 바꿔야 합니다.

    AI와 데이터센터 산업도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광주는 AI 연구, 소프트웨어, 인재, 스타트업을 키우고 전남은 전력, 부지, 데이터센터, 냉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농수축산은 원료 공급지에서 식품·바이오·수출 산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김 산업 고부가화, 스마트양식, 푸드테크, 기능성 식품, K푸드 수출기지화, 농기계 산업 육성이 필요합니다.

    ⑩ 청년이 광주·전남을 떠나지 않게 만들 핵심 정책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일자리, 주거, 교통, 교육, 문화 여건을 어떻게 묶어낼지 설명해 주십시오.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단순히 일자리가 없어서만이 아닙니다. 갈 만한 회사가 없고, 문화와 사람이 모이지 않고, 교통이 답답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년은 월급만 보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성장 가능성, 도시 분위기, 인간관계, 미래 기대감을 보고 이동합니다.

    그래서 청년정책을 복지정책이 아니라 ‘청년 정주 혁명’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첫째, 일자리입니다. 광주에는 AI·데이터·미래차, 전남에는 에너지·해상풍력·이차전지·항만물류를 연결해 광주전남 통합 청년산업벨트를 만들겠습니다. 대기업 10개 유치, 연 5조 투자, 총 20조 규모 산업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취업, 이직, 창업까지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교통입니다. 광주와 전남 주요 도시를 광역급행교통망으로 연결하고, 심야 광역버스, 청년 교통패스, 산단 순환노선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문화와 도시 분위기입니다. 충장로·상무지구·여수·목포·순천을 연결한 24시간 청년문화벨트를 만들겠습니다. 공연장, 창업카페, 야간경제, 음악·게임·영상 콘텐츠 산업을 키우고 매달 국제축제와 청년 페스티벌이 열리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주거입니다. 산단 주변과 역세권에 청년 공공임대, 창업형 주거단지, 반값 공유오피스를 공급하고 신혼부부와 청년 창업자에게 장기 저리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청년예산 10% 의무화와 청년 참여예산제도 도입하겠습니다. 청년정책을 공무원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직접 결정하게 하겠습니다.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도 줄이겠습니다. AI 기반 원격교육 시스템, 권역별 공공기숙사, 산업현장형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확대, 지역대학-기업 연계 채용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정책의 목표는 단순 취업률이 아니라 청년 정주율입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창업하고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앞에서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⑪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임기 내 가장 먼저 추진할 교통사업은 무엇입니까?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에서 가장 필요하고 체감될 변화는 교통입니다.

    시민은 행정통합보다 먼저 출퇴근 시간이 줄었는지, 버스 갈아타기가 편해졌는지, 교통비가 줄었는지를 볼 것입니다.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 광주·전남 통합 광역교통혁명을 추진하겠습니다. 하나의 생활권, 하나의 교통망, 하나의 요금체계가 목표입니다.

    첫째, 통합환승요금제를 즉시 추진해야 합니다. 광주 지하철, 광역버스, 시군버스, 농어촌버스를 모두 한 장의 카드로 환승할 수 있어야 합니다. 60~90분 무료 환승제를 도입하고 추가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둘째, 광역급행버스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광주를 중심으로 나주·화순·담양·장성·함평·무안·영광·순천·목포를 연결하는 광역 BRT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버스전용차로 확대, 환승센터 구축, 주요 구간 직행화, 출퇴근시간 급행노선을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철도 중심 광역생활권으로 바꿔야 합니다. 광주송정역, 나주혁신도시, 목포, 순천, 여수, 광양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축을 생활교통 중심으로 재편하겠습니다.

    넷째, 농어촌 교통을 새로 봐야 합니다. 차 없으면 병원도 못 가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100원 버스 확대, 수요응답형 버스, 마을택시, 의료셔틀, 노인 예약형 교통서비스를 묶겠습니다.

    다섯째, 청년 중심 교통정책도 필요합니다. 심야버스 확대, 대학가 순환노선, 산업단지 셔틀, 청년 교통패스, 공유모빌리티 연계를 도입하겠습니다.

    교통은 단순 이동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이고 교육이며 문화이고 정주 문제입니다.

    ⑫ 4년 뒤 유권자들이 무엇을 보고 "통합이 성공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까? 후보가 책임질 수 있는 성공 지표 3개를 수치로 제시해 주십시오.

    광주·전남 통합이 성공이냐 실패냐는 통합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시민 삶과 국가 경쟁력이 실제로 좋아졌느냐로 판단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통합했는데 청년은 계속 떠나고, 산업은 생기지 않고, 갈등만 커지면 실패입니다. 반대로 행정은 조금 불편해도 일자리·산업·예산·교통·생활 수준이 올라가면 성공입니다.

    첫째, 청년 인구 변화입니다. 20~39세 순유입이 시작되면 성공 신호입니다. 광주 청년이 수도권 대신 지역에 남고, 전남 청년이 광주·전남 산업벨트 안에서 취업·창업·정착하면 통합의 의미가 생깁니다.

    둘째, 민간 대기업·중견기업 일자리 증가입니다. 공공기관 숫자가 늘었다고 성공이 아닙니다. 삼성·SK·현대급 공급망, AI·데이터·에너지·미래차 기업 생태계가 실제 형성되어야 합니다.

    셋째,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입니다. 통합 특별시가 되었는데 경제 규모 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면 실패입니다. 통합은 결국 경제 규모의 힘을 키우자는 것입니다.

    넷째, 교통 통합 수준입니다. 광역 환승 체계가 완성되고, 광주~목포~순천~여수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며, 통합 교통카드와 광역철도·BRT·환승요금제가 구축된다면 성공입니다.

    다섯째, 주민 체감 서비스입니다. 병원 접근성, 공공의료, 민원 처리 속도, 문화·체육 인프라, 생활 SOC가 나아져야 합니다.

    여섯째, 재정 건전성입니다. 중복사업을 정리하고, 산하기관 효율화와 국비 확보가 확대되면 성공입니다. 청사 갈등, 조직 비대화, 빚 증가, 보여주기 사업이 남발되면 실패입니다.

    일곱째, 광주-전남 갈등 수준입니다. 광주 빨대론, 전남 소외론, 동부권 차별론, 서부권 반발이 계속된다면 실패라고 봐야 합니다.

    결국 통합의 진짜 기준은 하나입니다. 광주·전남 청년의 인생이 바뀌었는가. 그것이 바뀌면 성공이고, 안 바뀌면 실패입니다.

    [이정현 후보는]
    △ 1958년 9월 1일 전남 곡성 출생
    △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전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 제18·19·20대 국회의원
    △ 전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 전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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