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미룬다고 해결되지 않아… 4년 내내 싸우다 '통합 회의론' 불거지면 안 돼"[와이드이슈]

    작성 : 2026-09-04 14:00:01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조직 개편과 인사 등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장기간 끌 경우, 행정에 대한 불신을 넘어 통합 자체에 대한 회의론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3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출범 두 달을 맞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시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 "(출범) 두 달 남짓 지난 지방 정부를 평가하는 것은 좀 과하다. 다만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와 전남이 40년 분도 이후 다시 하나의 행정체제로 통합된 만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단순한 행정상의 문제로 볼 수 없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강 실장은 "40년 분도 이후의 대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갈등들이 있을 수 있다. 지역 전체로 보면 소소할 수 있지만, 개인에게는 굉장히 큰 사안일 수 있다"라며 공무원 업무 배치와 조직 개편을 둘러싼 논란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난제를 뒤로 미루기보다 출범 초기에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갈등은 유보한다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갈등은 삭힌다 해서 스스로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주요한 난제들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된다. 미루지 말고"라며 갈등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현실도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강 실장은 "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군가는 뭔가 서운한 분들이 있는 것이니 그것은 무릎 꿇고라도 시민에게 설득하고, 양해 구하고, 다른 행정적 보상책으로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해결하면서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갈등 해결의 성패가 향후 특별시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와도 직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범 초기의 난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앞으로 더 큰 현안이 발생하더라도 행정부에 문제 해결을 맡길 수 있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강 실장은 "자칫 4년 내내 싸움만 하다가 결국은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이 반도체 프로젝트 하나 외에 어떤 성과가 있느냐는 일종의 통합 회의론, 통합 무용론 통합 부정론이 드러나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난제들을 정해놓고 그 난제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순서대로 속도 있게 해결하자"며 통합 과정에서 풀어야 할 현안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특별시 행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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