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비핵화 없는 종전은 북핵 인정"…李 경축사 비판

    작성 : 2026-08-16 11:15:01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종전 제안에 대해 "비핵화 없는 종전은 바로 북핵 인정"이라며,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에 종전을 제안했다"며 대한민국의 북핵을 압도하는 핵 독트린과 핵공유 수준을 높인 핵무장 프로젝트를 함께 언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자며 관련국 간의 다자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 정부가 북핵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핵을 보유해야 한다"며 "'핵 단추를 만지기만 해도 평양이 불바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김정은 위원장의 머릿속에 새겨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억지력은 선의가 아니라 공포에서 나온다"며 "핵전력의 균형 속에서만 대화도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만 핵을 가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우리가 아무리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도 북한은 적대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며 역대 정부 시절에 이미 입증된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미국 핵전력의 전진 배치를 이끌어내는 것, 미국에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받아내는 것,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는 것, 제707 특수임무단을 재건해 참수 작전 능력을 복원하는 것 등 4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안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때 시작해 문재인 대통령 때 완성된 북핵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핵 독트린, 핵 무장 프로젝트"라며 현 정부가 만들고 있는 것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 아닌 "대책 없는 대한민국"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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