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임기 연장 개헌 관련한 질문에 "국민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답해 논란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임기 연장 시도는 진정한 내란"이라며 "있는 임기도 다 못 채울 것"이라고 바짝 날을 세웠습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조정식 의장은 페이스북에 '개헌은 국민 선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취지지.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개헌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는 어제 오늘 충청권 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낸 최민희 의원과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최민희 의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조정식 의장 발언. 이거는 뭐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이재명 대통령 연임 논의해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최민희 의원: 어제 보도가 그렇게 됐죠. 그게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기자들이 의도적으로 한 질문이고. 거기에 좀 시쳇말로 낚이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유재광 앵커: 정청래 후보도 오늘 CBS 라디오에서 기자들 질문에 낚인 것 같다. 그렇게 얘기를 하던데. 질문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연임 개헌 논의를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안 올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물어보기는 했는데. 그냥 그거는 현직 대통령 연임 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이렇게 하면 될 걸 약간 비비 꽈서 얘기를 해서 좀 이게 논란이 더 커진 측면이 있는 거 아닌가요?
▲최민희 의원: 네. 일부 인정하고요. 그런데 조정식 의장께서도 페북까지 올려서 현직 대통령 연임 불가 헌법 제128조 2항은 지켜져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또 뭐 임기도 못 채울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국민의힘은 또 이렇게 오버하시다가 또 문제 됩니다. 그것도 너무 오버하십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조정식 의장이 딱 선을 그었는데도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는 '독재명', 독재 플러스 이재명, 이런 조어를 쓰고.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는 '헌법 위에 이재명' 이런 표현으로 계속 꼬투리 잘 잡았다. 공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최민희 의원: 저는 그게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정식 의장이 이건 불가능하다.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그건 뭐 너무 심한 거죠.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몰고 가고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최민희 의원: 네. 근데 뭐 해명을 이미 정확하게 하셨더라고요. 헌법 128조 2항에 따라 불가능하다. 그리고 강훈식 실장도 입장을 밝혔어요. 이건 대통령께서 불가능하다고 이미 얘기한 사안 아니냐. 이렇게 해명했고. 지금 경제 살리기 바쁘니 힘을 좀 모아 달라 그런 취지로 얘기를 해서. 저희는 이거는 그렇게 시간 낭비할 의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토론 거리도 아니고요.
△유재광 앵커: 근데 거꾸로 생각하면 128조 2항도 개헌하는 김에 없애는 것도 논의를 해보자. 그것도 국민 선택에 맡겨보자는 취지로 얘기한 거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최민희 의원: 그게 아니라고.
△유재광 앵커: 그게 아닌 건가요?
▲최민희 의원: 조정식 의장이 이미 답변하셨고. 제 의견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해 보겠습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 14명이 출마를 하셨는데 8명이 예비 경선을 통과했는데. 언론에서 이른바 '팀정청래'로 불리는 세 분. 의원님, 이성윤, 한민수 의원, 세 분 다 본선에 올라갔는데. 담긴 뜻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최민희 의원: 이거는 이렇게 정확히 표 수와 후보 수를 생각해 보시면 김민석 후보와 가까운 후보들이 11명이나 됐습니다. 그리고 팀정청래는 3명이었어요. 딱.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았다고 보고요. 표가 11명에게 분산되는 쪽과 표가 딱 3명에게 집중되는 쪽은 결과가 그건 조금 예견됐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쪽 후보들이.
△유재광 앵커: 의원님 출마 선언문을 보니까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눈에 띄던데. 그리고 계속 강조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해찬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키겠습니다.이해찬의 길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이해찬 정신, 이해찬의 길, 어떤 말씀인 건가요?
▲최민희 의원: 우선 지금 민주당이 매우 혼란스럽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뭐 의원들은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게 언론의 보도라든지 그리고 팀정청래와 김민석 후보 측 지지자들 사이에 나름대로 분열과 갈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럴 때 중심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그 중심은 민주당이니까 민주주의겠죠. 그리고 저는 당원의,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생각하고 이해찬 정신의 핵심은 국민주권 정당, 당원이 주인 되는 당원주권 정당입니다. 그래서 당원 중심으로 당원 주권을 확실히 하고 민주당의 중심을 단단하게 민주당답게 지키는 것이 이해찬 정신입니다. (민주당답게.) 네. 당원 중심으로.
△유재광 앵커: 어제 세종에서 당원 간담회가 열렸는데 정청래 후보가 조국혁신당과 합당했다면 서울시장 우리가 됐을 거다. 평택도 달라졌을 거다. 이런 얘기를 쭉 하셨는데. 듣기에 따라서는 본인의 책임을 약간 회피하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 현장에 계셨죠? 어떻게 보셨나요?
▲최민희 의원: 일단 그건 미래를 향한 일반론을 말씀하신 겁니다. 그리고 예를 든 건데요. 저는 울산의 경우가 통합과 연대를 잘해서 이긴 케이스, 연대를 아주 잘해서 승리한 케이스라 우리가 그러니까 모범답안처럼 따라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평택의 경우가 이건 연대도 합당도 아무것도 못했기 때문에 분열로 진 케이스라고 봅니다. 가장 안 좋은 케이스죠. 그래서 평택의 경우는 반면교사 삼고, 그리고 울산의 경우는 모범 답안으로 삼아서 이후 총선에 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재광 앵커: 조국혁신당과 합당까지 생각하면서 어쨌든 조국 대표가 출마를 했는데 거기에 이른바 '조국 저격수라고 불리는 분'을 전략공천한 거는 정청래 대표잖아요. 그럼 뭔가 모순이 있는 거 아닌가요?
▲최민희 의원: 근데 그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 저는 모르기 때문에. 그거는 여당의 공천이 어떤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아는 분께 여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합당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그러면.
▲최민희 의원: 네. 저는 합당하자고 이미 출마 선언할 때 조국혁신당과는 합당하고 나머지 진보적인 정당들과는 연대해야 총선 승리의 기초가 마련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건 좀 우문이긴 한데. 합당하면 뭐가 좋고 왜 총선 승리의 기초가 되는 건가요?
▲최민희 의원: 다 아시면서, 왜 그러세요? 대개 수도권 지역에서 표차가 1만 표 이상 나는 지역은 해당 사항이 없는데 대개 40군데 내외가 한 천 표 차이 내외, 많아야 3천 표 차이 내외에서 당락이 결정됩니다. 그러면 수도권에서 만약에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다 나오면 그러면 조국혁신당이 3천 표만 가져가도 민주당은 다 진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표가 분산되어서. 그래서 국힘이 어부지리 할 수 있죠. 그게 한 40군데 정도 됩니다. 그럴 경우를 막기 위해서 통합해서 내부 경선을 치르는 방법이 있고, 단일 후보를 만드는 것, 그다음에 연대하는 방식이 있겠죠. 그런데 울산 연대 과정을 지켜보셨겠지만, 그 한 군데 단일화까지 가는데 정말 우여곡절이 많잖아요. 40군데에서 어떻게 그 일을 하겠습니까? (애초에 뭉쳐서 가는 게 낫다?) 조국혁신당과는 입장 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지향하는 바가. 그래서 미리 합당하는 게 좋겠다. 합당 논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 그리고 그 합당의 원칙은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큰 당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당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김민석 후보 쪽에서는 정청래 대표나 팀정청래가 민주당 지도부에 들어오면 계속 청와대랑 대통령이랑 삐걱거리면서 갈 거다. 총선에 안 좋을 거다. 질 거다.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 레임덕 얘기까지 나오고.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최민희 의원: 그게 얼마나 민주당에 안 좋은 말입니까. 그러면 만약에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가 안 되면 김민석 후보는 정청래 대표 체제를 흔들겠다는 건가요? 그러니까 그런 분열적인 발상 자체가 저는 우리가 취해서는 안 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거를 한번 보세요. 지난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모든 걸 다 잘했습니다. 근데 딱 하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어 보입니다. 그건 이견이 정청래 대표랑 청와대 사이에서 벌어진 게 아니고 민주당의 지지층, 권리당원, 그리고 민주당의 의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생긴 거잖아요. 그러면 다른 거는 다 잘 해결했습니다. 예를 들면 사법개혁 그중에서도 그렇게 어렵다는 대법관 증원도 했죠. 그다음에 소위 4심제라고 난리 쳤던 헌재 헌법재판소에 재판소원 한 번 더 하는 거. 그것도 했죠. 그다음에 법 왜곡죄도 했어요. 그다음에 상법, 1, 2, 3차 상법 개정 다 했습니다. 그리고 방송개혁법 다 했습니다. 그다음에 정보통신망법상 소위 가짜뉴스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도입했어요. 이건 다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다 했습니다. 이때 무슨 당정청 불화가 있습니까. 그런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이견이 있다고 해서 이게 불화가 생길 거라고 단정하는 게 일반화의 오류잖아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인정하고, 그리고 뭐 이견이 있을 수 있죠. 민주 정당에서 민주적인 정치인들이 그 이견을 잘 해소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민주당의 힘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약간 일부를 떼 내서 너무 일반화시켜서 부풀리고 있다는 그런 말씀.
▲최민희 의원: 그렇습니다.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지금. 잘 왔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일부에서 반명, 정말 친명, 찐명 감별을 하기 시작하면서 매우 상황이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래서 최민희가 왜 민주당 최고위원이 되어야 하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민희 의원: 네. 우선 이해찬 정신으로 민주당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뭐 제가 이해찬 회고록을 이해찬 대표랑 같이 쓰기도 했지만, 이해찬 대표님이랑은 제가 말지 1호 기자 시절부터 시작해서 이해찬 정신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해찬 정신으로 이 혼란스러운 민주당의 상황에 중심을 잡고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팀정청래 보면은 지금 이제 3명이 최고위원 후보 올라갔는데 이렇게 지지자들 움직임 보면은 상수는 일단 한 표는 무조건 최민희 찍고. 나머지 한 표는 양쪽에 생일별로 나눠주자. 뭐 이렇게 하고 있던데. 그래서 수석최고위원 가시는 거 아니냐. 뭐 그런 얘기도 있던데. 가시는 건가요?
▲최민희 의원: 저는 제가 수석최고위원이 되는 것보다 이성윤, 한민수, 최민희, 이 3명이 최고위원회에 모두 들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혼란한 시기에 민주당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정청래 대표 후보 뿐입니다. 왜냐하면.
△유재광 앵커: 왜 정청래 뿐인가요?
▲최민희 의원: 왜냐하면 한 번도 민주당을 탈당한 적이 없거든요. 한 번도 없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에서 2016년에 컷오프 당하고도 그때 마포 정청래 후보 지역구는 손혜원 의원이 출마하게 되는데요. 손혜원 의원이 정청래 후보에게 전화해서 정청래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와라. 그래도 당신이 당선된다. 정청래 당신 너무 억울하다. 그렇게 전화까지 했어요. 그런데도.
△유재광 앵커: 손혜원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 되고도요?
▲최민희 의원: 네. 손혜원 후보가 정청래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도 된다. 뭐 그렇게 했는데도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억울한 컷오프에도 불구하고 당을 지켰고. 그것뿐이 아닙니다. '컷오프 유세단'을 만들어서 컷오프 당한 후보가 우리 후보들을 지원했고. 그것이 우리가 1석 이기는 2016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123석 그 123석으로 1석 이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이렇게 유불리가 아니라 민주당을 지킨 사람 자기가 컷오프 당해도 억울해도 당인으로서 도리를 다한 사람은 지금 세 후보 중에 정청래 후보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혼란한 상황일수록 당의 중심을 잡아야 되고 이 중심은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하나만 더 여쭤보면 그런데도 대통령 마음은 다른 사람한테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최민희 의원: 그거는 뭐 예를 들면 이번에 신천지 비밀연합 파동 그것도 그 당사자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유재광 앵커: 그러면 이것도 대통령이 내 마음은 누구에게 있다.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없는데.
▲최민희 의원: 그러니까 다 추측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저는 대통령께서 '나는 A를 지지한다'라고 직접적으로 하기 전까지는 모두가 추측이고 아전인수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최민희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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