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성호 사의 표명에 "검찰개혁 피해 나가겠다는 것 옳지 않아...대통령 위해 희생해야"

    작성 : 2026-07-27 14:28:01 수정 : 2026-07-27 14:34:02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여권에서 검찰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 장관을 향해 "장관으로서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피해 나가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적·시대적 요구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면 정 장관이 이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성호 장관은 누구보다 대통령과 가까운 분"이라며 "대통령을 위해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정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의 사의 문제가 이런 시기에 관심사가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현재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수개월 동안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대통령 주변 인사들과 많이 의논해 오던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사의를 표명할 것이 아니라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제때 제대로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정 장관이 '더 할 일도, 의지도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과거 검찰총장들이 자주 하던 말이라 깜짝 놀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국회에 일임한 만큼 장관은 국회의 결정에 따라 집행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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