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채워 끌고 가더니'...조지아 구금 한국인 300여 명, 트럼프 정부에 법적 대응

    작성 : 2026-09-15 21:30:02
    ▲ 현대차-LG엔솔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당국에 대거 체포돼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CNN 방송은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연방 소송의 사전 단계인 행정 청구를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자 측을 대리하는 조지아주 한인 변호사는 올해 말까지 미 국토안보부(DHS)와 이민세관단속국(ICE), 관세국경보호국(CBP),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등 9개 연방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청구 접수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 법상 행정 청구는 연방정부 기관을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하기 전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며 거쳐야 하는 필수 법적 절차입니다.

    미 이민 당국은 지난해 9월 4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 메타플랜트 인근 공사 현장에서 대대적인 기습 단속을 벌여 근로자 475명을 구금했습니다.

    구금된 인원 가운데 300명 이상이 한국 국적 노동자였습니다.

    단속 당시 중무장한 연방 요원들이 노동자들에게 수갑과 발목 족쇄를 채운 채 끌고 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인권 침해에 대한 거센 비판과 논란이 일었습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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