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한 달 만에 '반토막'…日 반도체주 동반 급락

    작성 : 2026-07-17 16:08:27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연합뉴스]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주가가 한 달 만에 사상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특허 침해 배상 판결이 겹치면서 일본 반도체주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이날 오후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6.10% 하락한 5만 2,110엔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 2,700엔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한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일본 시장에 반도체주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미국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이 키옥시아가 미국 위성통신업체 비아샛의 컴퓨터 메모리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2억 2,9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키옥시아 급락은 일본 증시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각각 11%와 9% 넘게 하락했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츠이증권의 쿠보타 토모이치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키옥시아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은행주를 매도한 투자자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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