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수사관을 사칭해 대전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한 뒤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업자를 집단 폭행하고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달 10일 새벽 2시쯤 대전 서구 만년동의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업자인 20대 B씨를 폭행하고 현금 3,100만 원과 컴퓨터 본체 2대 등 모두 3,2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30대인 이들은 평소 A씨를 중심으로 "자금이 모이는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업체가 대전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미행해 사무실 위치를 미리 파악한 뒤, 범행 당일 경찰 수사관을 사칭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6명 가운데 1명은 차량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5명은 사무실에 침입해 B씨를 폭행했습니다. 함께 있던 직원 2명에게는 벽을 보고 서 있게 하는 등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삼단봉과 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둔기인 '너클'까지 동원해 B씨를 마구 폭행했고, B씨는 안와골절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동선을 추적해 일당 가운데 4명을 붙잡았으며, 나머지 2명도 2주 동안 추적한 끝에 대전과 충북 옥천에서 각각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운영하던 업소가 경찰 단속 등으로 문을 닫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동네 선후배들을 끌어들여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범행 도구와 빼앗은 현금 가운데 2,010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해당 업체로 들어오는 돈을 빼앗기 위해 사전에 역할까지 나눠 범행한 것으로 보고 6명 모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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