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박진영 "패노메논, 4대 기획사 특혜 아닌 희생…대통령 위한 일 아냐"

    작성 : 2026-10-07 17:40:49
    정권 홍보 지적에 "대통령 윗분이 와도 나라 위한 일 아니면 안 해"
    ▲국정감사 증인선서하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연합뉴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을 둘러싼 특혜와 상표권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패노메논은 4대 기획사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오히려 이들의 희생을 전제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습니다.

    패노메논은 내년 12월 열릴 예정인 글로벌 K팝 축제로, K팝 콘서트와 팬덤 시상식, K-컬처 기업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행사입니다.

    행사 추진을 위해 하이브와 SM·YG·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4대 기획사는 처음으로 별도의 전담 법인을 만들고 동일한 자본금과 의결권을 갖는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패노메논 행사 대신 각 회사 대표 가수들이 따로 공연하면 2배, 3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수백억 원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인 비전과 우리나라에 가져올 파급 효과를 보고 4개 사가 참여를 결정한 것"이라며 "특혜를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가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먼저 출원한 것을 두고는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누군가 상표권을 가져갈까 봐 서둘러 출원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표권이 JYP엔터테인먼트에 남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패노메논이 현 정부나 대통령 홍보를 위한 행사 아니냐는 지적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보다 더 높은 사람이 오더라도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나 민주당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과 K팝의 빌보드 진입 등을 언급하며 "K팝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시스템과 플랫폼을 고민하던 상황에서 정부 제안을 받았다"고 대중문화교류위원장직을 맡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패노메논을 통해 K팝뿐 아니라 다른 국내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행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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