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지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6일 수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출범 이후 첫 정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정통합이 이뤄진 만큼 문화와 관광, 체육 분야에서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중요할 텐데요. 오늘은 초대 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기월 의원과 함께 통합 이후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홍기월 시의원 : 반갑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전남·광주 행정통합으로 통합특별시의회가 출범을 했습니다. 활동 무대가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넓어졌는데요. 초대 통합특별시의원으로 활동해 보니 이전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게 무엇입니까?
▲ 홍기월 시의원 :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의 확장과 심도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광주시의회나 전남도의회가 각각 도심 발전이라든가 22개 시·군의 농어촌, 생태에 관심이 집중됐던 그런 상황이지만 우리 특별시는 좀 다릅니다. 통합특별시의회가 출범을 하면서 광주의 든든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 전남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유산, 이런 단일한 시각에서 결합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의정활동의 범위가 상당히 좀 넓어졌죠. 넓어진 만큼 지역 간의 단순 비교나 경쟁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광주와 전남이 시너지를 발휘해 수도권의 1극 체제에 맞설 수 있는 초대형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 이러한 부분에 매 순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의원님께서는 초대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을 맡으셨습니다. 광주와 전남이 따로 추진해 왔던 이 문화와 관광, 체육 정책을 하나의 큰 틀에서 다뤄야 하는데요. 통합의 효과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분야가 어디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 홍기월 시의원 : 지금 단연 관광 및 시티투어 벨트화 사업 같은 분야라고 생각이 듭니다. 통합 이후 광주의 문화예술 인프라, 아시아문화전당과 비엔날레, 전남은 생태, 해양 자원, 다도해 갯벌, 남도 미식 등을 묶은 통합 관광 패스나 원스톱 광역 투어버스 등을 즉시 연계해서 상용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행정 절차가 일원화되면서 공동 마케팅, 이런 부분에 해외 관광객 유치라든가 패키지 상품들을 개발해서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광 분야에서 가장 신속하고 체감도를 높이는 그런 통합 시너지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한편으로는 기존에 이어오던 정책, 그리고 사업을 단순하게 합칠 수만은 없을 텐데요. 광주와 전남은 서로 다른 여건 그리고 강점이 있지 않습니까? 정책들을 어떤 방향으로 재설계하고 있습니까?
▲ 홍기월 시의원 : 그렇죠. 지금 핵심은 단순한 산술적 합산이 아닌 기능적 분업과 광역적 연계, 그런 바탕을 두어서 재설계하는 상황입니다. 즉 문화 분야에서는 광주는 생산, 창작, 첨단 융합 콘텐츠 핵심 기지로 되어 있고, 전남은 역사, 전통문화 및 체험, 이런 향유를 거점으로 역할을 특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관광 분야에서는 광주는 도심형 관광, 전남은 체류형, 생태, 즉 치유, 웰니스 관광을 연계한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체육 분야는 광주에 대형 경기장이 있죠. 대형 경기장 인프라, 스포츠 과학 시스템을, 전남에서는 동계 훈련, 해양 스포츠 인프라와 결합해서 전남광주가 전체 사계절 종합 스포츠 클러스터로 탈바꿈시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장성의 장성호도 갔다 왔는데요. 조정경기장을 한번 다녀왔습니다. 광주와 전남이 그런 체육시설이 엮어져 하나가 돼서 상당히 탈바꿈도 시켜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민지 앵커 : 특히 사업을 놓고는 지역 간 이해관계가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한쪽으로 쏠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곳에 투자를 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홍기월 시의원 : 그렇죠. 지역 간의 예산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는 세 가지 공정 투자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균등 배치가 아닌 '기능적 정당성'입니다. 그리고 사업 부지를 선정할 때는 단순한 정치적 안배나 이런 지역의 인프라, 접근성, 지형적 강점에 맞춘 공정한 공모 및 심사 기준을 제시해야 되고요. 또 한 가지 다음으로는 '상생 이익 공유제'입니다. 이러한 부분도 특정 지역에 대형 시설이나 예산이 투입될 경우 바로 인근 소외 지역으로 관광객이나 경제 효과가 분산될 수 있도록 '연계 사업 필수 병행' 원칙을 세워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립적인 정책조정위원회를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예산 수립 단계부터 우리 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가 참여해서 객관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해서 투명성 있게 확보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관련된 기관들도 광주와 전남이 각각 운영을 해 왔잖아요. 기능이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기관들은 앞으로 어떻게 조정을 해 나가실 생각일까요?
▲ 홍기월 시의원 : 그렇죠. 인위적이고 일방적인 통폐합은 조직 내 혼란과 주민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수평 통합 및 전문성 강화, 그런 방식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보고요. 1단계로는 '기능 조정'입니다. 즉 말해서 문화재단, 관광재단, 또한 체육회 등 중복된 이러한 유관기관의 기획·마케팅·연구 부서는 하나로 통합하되 현장 운영 부서는 기존 지역 거점별로 유지해서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또 2단계로는 '조직 일원화' 입니다. 그래서 유사·중복 기관은 일원화 체계로 개편을 좀 해야 돼요. 도시권과 지역권.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거대한 융합 기관으로 재편성을 해야만이 되고, 인력 감축보다는 광역 업무 확장에 따른 인력 재배치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현재 통합특별시의회 출범하고서 첫 정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산과 조례안 등을 좀 살펴보고 계실 텐데요. 통합 과정에서 미처 정비가 되지 않았거나 보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습니까?
▲ 홍기월 시의원 : 이번에 첫 정례회 심사 결과, 우리가 조례 및 사무 처리 기준의 파편화가 가장 큰 과제로 드러났어요. 그래서 양 시·도에서 각각 운영됐던 지원 조례죠. 지원 조례가 지원 대상, 보조금 산정 비율, 민간 위탁 등이 달라서 현장에서는 행정적 혼선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결산 과정에서 양 지자체의 이월 사업 처리 부분의 방식이라든가, 상이한 그런 회계 기준 때문에 통계의 일치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좀 있었죠. 그래서 이번 우리 시의회 차원에서는 통합특별시 조례 일괄 정비를 특별위원회에서 신설해서 불일치한 그런 조례를 행정 규정에 조속히 정비하고 일관된 그런 표준 기준으로 확립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의원님께서는 최근 결산 심사에서 600억 원 규모의 개방형 통합 수장고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을 좀 하셨습니다. 일부 문화시설 같은 경우는 저희가 보니까 수장고 포화율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부지 선정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사업이 사실상 멈춰 있는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이라고 보세요?
▲ 홍기월 시의원 : 그렇죠? 제가 이 부분에 위원장으로서 지적을 좀 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부지 선정을 둘러싼 지자체 간의 이해관계 대립과 명확한 선정 기준·컨트롤타워의 부재였어요. 그래서 600억이라는 대규모 사업이죠. 이렇게 투입되는데 이런 사업이다 보니 여러 시·군·구가 유치전을 벌이면서 갈등이 첨예화되고 행정기관은 주민 반발이라든가 탈락 지역의 반발을 우려해서 의사결정을 미루는 미온적 태도를 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여러 번의 수장고, 단순한 창고로 보지 말고, 관광객이 방문해서, 개방형 랜드마크로 확대를 해서 구상하는 과정에서 토지 매입비 상승 및 입지 조건 타당성 검토가 지속적으로 지연된 점이 사업 교착의 원인이었다고 저는 분명히 지적을 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네 또 통합특별시가 출범을 한 만큼 광주와 전남을 함께 아우르는 새로운 대표 문화 콘텐츠도 좀 필요해 보이는데요. 전남광주만의 문화 브랜드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실 생각입니까?
▲ 홍기월 시의원 : 지금 전남광주의 브랜드는 예향의 전통과 미래 첨단 기술의 융합이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광주가 가진 인권·민주 정신 및 AI 미디어아트라든가 시각적·첨단적 요소와 또한 전남이 보유한 남도 소리, 판소리, 의재 허백련 등의 예향 유산 및 의병·호국 역사라든가 이런 부분의 정신적·서사적 자원을 결합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남도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콘텐츠를 목표로 융복합 융합 공연, 스토리텔링 중심의 킬러 콘텐츠를 개발해서 단순 방문이 아닌 세계화 가능한 K-컬처의 중심축으로 키워 나가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이러한 콘텐츠의 일환으로 세계 사물놀이 연맹을 설립하고, 월드 사물놀이 페스티벌을 개최를 해서 사물놀이를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키우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는데 이 구상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기월 시의원 : 이 부분은 제가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매우 신선하고 정말 체계적인 정책 제안이고 적극 저는 지금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물놀이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킬 수 있는 강력한 비언어적인 퍼포먼스의 자산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전남의 짚풀 문화, 전통 악기 제조, 풍물패의 역사를 기반으로 해서 세계 사물놀이 연맹은 그 본부를 만약 전남광주에 유치해 설립한다면 전남광주는 명실상부한 전통 타악 아카이빙 및 교육의 중심지로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월드 사물놀이 페스티벌을 시티투어, 즉 말해서 광주 비엔날레 등과 연계해서 정례 개최한다면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브라질의 삼바 축제처럼 전 세계 타악 예술인들이 집결하는 남도의 세계적인 대표 축제로 육성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이 부분에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타당성 용역이라든가 조례 제정이라든가 적극 검토를 하도록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예, 의원님의 구상 잘 들었습니다. 전남광주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관광수용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를 해 오셨는데요. 이게 다양한 요소들이 좀 있잖아요. 숙박이라든지 음식, 교통, 쇼핑 등이 있는데 이 많은 요소 중에 가장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 홍기월 시의원 : 제가 특히나 문화·관광·체육이 관심이 많은 분야인데요. 가장 시급한 과제는 통합 교통의 획기적인 개선입니다. 그래서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때 대중교통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불편하거나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면 숙박과 쇼핑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광주송정역이나 광주공항, 목포역, 또한 여수엑스포역 등 관문에서 전남 지역의 핵심 관광지까지 매끄럽게 연결되는 그런 스마트 교통 플랫폼과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숙박 시설 확충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민지 앵커 : 또 최근 들어서는 관광 진흥과 야간 관광, 그다음에 야영장 육성 지원 등 관광 관련한 조례안을 3건이나 대표 발의를 하셨습니다. 조례를 통해서 가장 기대하는 변화가 무엇입니까?
▲ 홍기월 시의원 : 관광진흥 조례, 즉 말해서 전남광주의 통합 관광 마케팅 체계를 법제화하고 광역 관광 체계를 수립한 근거를 마련했고요. 또 야간 관광의 경우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지금 말해서 야간까지 연장을 시킵니다. 연장을 시켜서 지역 상권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가 직결되도록 지원하는 것이고 야영장 육성 조례는 증가하는, 요즘 증가하죠, 캠핑, 차박 등의 야외 레저 수요에 발맞춰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야영장 시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조례여서 이 세 가지를 통해서 전남광주가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낮부터 밤까지 머무르고 소비의 관광 거점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이제 시간이 다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 홍기월 시의원 : 저는 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으로서 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은 단순한 행정 구역의 합쳐짐을 넘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관광·체육 자원을 융합해서 남도의 100년 미래를 여는 위대한 도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문화관광체육위원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통합특별시가 세계 속의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신민지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홍기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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