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경기 용인에 이어 '제2 국가 반도체 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 구상이 공개되면서, 전남광주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 반도체 벨트 조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인 팹을 각각 2기씩, 모두 4기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전체 투자 규모는 8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체적인 투자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광주'를 후보지로 언급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서남권'을 거론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유력한 투자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형 인공지능 산업혁명과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모델로 서남권을 지목했습니다.
기존 용인과 평택 중심의 반도체 생산 거점이 전력과 용수, 부지 확보 측면에서 한계에 이른 만큼, 신재생에너지와 넓은 용지를 갖춘 서남권을 새로운 반도체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전남광주 안에서는 광주 북구 첨단3단지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해남 솔라시도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입지는 기업들의 신규 팹 부지 수요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정주 여건, 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팹 1기는 부지만 20만 평 안팎이 필요하고, 대규모 전력과 용수, 클린룸 등 첨단 설비가 필수적입니다.
팹 하나가 들어서기까지는 부지 매입과 인허가, 기초 토목공사, 건물 공사, 클린룸 조성, 장비 반입 등을 거쳐야 해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구축, 기업 인센티브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출범일인 7월 1일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도체 투자 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AI와 에너지, 반도체가 결합한 남부권 반도체 벨트가 현실화될 경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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