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교야구 경기 도중 광주 학생들을 향해 스타벅스와 탱크데이를 언급한 응원이 나와 경기가 한때 중단됐습니다.
지역 비하 논란이 확산되자 광주제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협회와 서울시교육청도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야지, 갸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 8회 초.
더그아웃에 있던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와 탱크데이를 외칩니다.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됐던 표현입니다.
배재고 측은 일부 학생들의 행동으로 즉시 제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일고 코치진이 강하게 항의하고, 심판이 중재에 나서 응원이 중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하루 만에 확산됐습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찾아 상대를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응원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연 / 광주제일고 교장
- "우리 학생들이 수도권이나 서울에 와서 이런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광주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시교육청도 별도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재학당총동창회는 입장문을 내고 "스포츠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며 "배재인 모두를 대신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배재고 측은 광주일고 야구부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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