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영장 집행 방해' 나경원·김기현 등 국민의힘 의원 4명 기소

    작성 : 2026-08-14 14:26:29
    특검 "관저 앞 인간벽 만들어 공수처·경찰 진입 저지"
    ▲ 지난해 1월 김기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서울 용산구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의원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은 14일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5년 1월 15일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이른바 '인간벽'을 만들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체포영장 집행에 참여했던 공수처 검사 등 여러 공무원의 진술과 당시 현장을 촬영한 94기가바이트 상당의 채증영상, 영상에 담긴 폭언 등의 녹취 내용을 종합해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이들 의원이 단순히 체포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 있던 다수의 사람과 함께 인간벽을 형성해 관저 진입을 막는 등 영장 집행을 실질적으로 방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이 관저 내 진입을 저지하는 등 체포영장 집행을 현실적으로 방해한 사실을 확인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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