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비는 이미 다 내셨습니다"…국가유공자 감동시킨 버스기사의 한마디 [살맛나는 세상]

    작성 : 2026-11-02 16:11:36
    교통카드 승인 안 돼 당황한 무공수훈자에게 버스기사 "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을버스에 탑승한 국가유공자가 교통카드를 찍었지만 '미승인 카드'라는 안내가 나오자, 버스기사가 가슴에 달린 약장을 살펴보며 말을 건네고 있다. [스레드 캡처 @chilling_bus]

    교통카드가 승인되지 않아 당황한 국가유공자에게 한 버스기사가 감사 인사와 함께 요금을 대신 내겠다고 나선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무공수훈자 어르신을 배려한 버스기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한 어르신이 마을버스에 올라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었지만 '미승인 카드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르신이 당황하자 버스기사는 "옷에 뭐가 많으시네요?"라며 말을 건넸습니다.

    어르신의 옷에는 무공수훈자임을 나타내는 약장이 달려 있었습니다.

    무공수훈자는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말합니다.

    어르신이 계속해서 버스요금을 결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기사는 뜻밖의 말을 건넸습니다.

    ▲버스기사가 요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에게 "버스비는 이미 다 내셨습니다"라며 자리에 앉도록 안내하고 기사가 요금을 대신 내주고 있다. [스레드 캡처 @chilling_bus]

    "버스비는 이미 다 내셨습니다."

    그러고는 어르신에게 자리에 앉도록 안내했습니다.

    버스기사는 영상에서 "국가유공자의 마을버스 요금은 유료입니다. 그렇지만 감사의 의미로 제가 낼게요.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버스요금을 대신 부담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기사님 감사해요",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가유공자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 범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애국지사와 상이 국가유공자 등 일부 보훈대상자는 시내버스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마을버스는 전국 공통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마을버스 무료 이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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