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길었던 2026시즌을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플레이오프를 넘어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도영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길었던 한 시즌이 끝났다"며 올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김도영에게 올해는 건강하게 시즌을 끝까지 치르는 것부터 의미가 컸습니다.
지난해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던 김도영은 "올해 시작할 때 목표가 꼭 시즌 끝에 선수들과 얼굴을 보고 인사하고, 팬분들과 함께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것이었다"며 "이 정도면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건강을 되찾은 김도영은 성적으로도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정규시즌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45홈런, 118타점, 120득점을 기록했고, 장타율 0.647로 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4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까지 차지했습니다.
시즌 막판에는 KIA의 3위 경쟁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8회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KIA의 3위 확정에 앞장섰습니다.
가을야구에서도 김도영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습니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홈런 3개와 8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리즈 MVP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4차전까지 타율 0.438을 기록하며 KIA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KIA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김도영 역시 "포스트시즌은 정말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면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더 높은 위치까지 가지 못했으니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시즌 전 KIA를 향했던 낮은 평가도 언급했습니다.
김도영은 "시즌 초 KIA 타이거즈는 약팀이라고 평가받았지만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분들까지 정말 하나의 팀이 돼 3위라는 자리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세계 최고의 팬분들과 야구장에서 소통하고 응원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김도영은 "내년에는 저희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끝나지 않도록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상을 털고 홈런왕까지 차지한 김도영은 이제 개인 성적을 넘어, 팀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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