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하루 전 트럼프 지지율 '임기 최저' 수준

    작성 : 2026-11-03 10:57: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의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자신의 재임 기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 언저리에서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일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이날 마감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2%에 그쳤습니다.

    이는 한 주 전 로이터와 입소스가 수행한 조사에서 나타난 국정 지지율과 같은 수준입니다.

    2주 전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 1·2기 재임 기간 역대 최저치 31%보다는 1%포인트 높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월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해 전쟁이 시작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전쟁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점 등이 그 배경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유권자의 78%는 이번 선거 투표 결정에 있어 생활비 증가 문제가 매우 중요 또는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여겼습니다.

    정당 지지도 문항에서는 유권자의 46%가 민주당을, 38%가 공화당을 선택해 한 주 전 조사 때보다는 민주당과 공화당 간 격차가 11%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다소 좁혀졌습니다.

    민주당 유권자의 49%는 올해 중간선거 투표 참여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답해 공화당 유권자 중 같은 답을 한 비중(33%)을 웃돌았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예측기관 분석을 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 탈환이 유력시되고, 상원도 접전이 예상됩니다.

    공화당이 연방의회 상원이나 하원 중 어느 한 곳이라도 다수당 지위를 잃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국정 과제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성인 1천765명 대상 온라인으로 실시됐습니다. 표본오차는 ±2%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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