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D-1' 민주, 상원 격전지까지 휩쓸까

    작성 : 2026-11-02 18:33:32 수정 : 2026-11-02 20:22:49
    NYT "상원 경합주 7곳 모두 민주당 우위…일부는 오차범위 내"
    공화당 텃밭 '텍사스·캔자스'도 민주당 후보 우위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원 다수당을 결정지을 핵심 격전지 대부분에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공개한 최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원 7개 경합주 중 6곳에서 공화당에 우위를 보였고, 1곳에서는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꼽히는 텍사스와 캔자스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이변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1988년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선된 적이 없는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50%의 지지를 얻어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43%)를 7% 포인트 앞섰습니다.

    1932년 이후 민주당 의석 배출이 없었던 캔자스에서도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49%)가 현직인 공화당 로저 마셜 상원의원(44%)을 5% 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다른 경합지역에서도 민주당 우세가 이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 메인(51% 대 45%) △ 오하이오(49% 대 44%) △ 알래스카(48% 대 46%)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섰으며, 7개 경합지 중 유일하게 민주당 현역 의석인 미시간에서는 11% 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습니다. 아이오와에서는 양당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캔사스에서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이 같은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 상황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조사 대상 7개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에 머물렀으며, 생활비 문제 대응 평가에서도 7개 주 전체 평균으로 민주당이 9% 포인트 앞섰습니다.

    민주당은 청년층과 라틴계 지지를 회복한 반면, 공화당은 핵심 기반인 비대졸 백인 유권자층에서 지지세가 다소 주춤했습니다.

    다만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지지 후보를 결정한 유권자 가운데 공화당을 택한 비율이 민주당보다 9%포인트 높았던 데다, 백인 노동계층 표심이 여론조사에 과소 반영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주당이 연방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려면 기존 의석을 수성하면서 공화당 의석 중 최소 4석을 추가로 탈환해야 합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알래스카, 아이오와, 캔자스, 메인, 미시간, 오하이오, 텍사스 등 7개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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