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랑 끝에서 살아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한국시리즈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 가용 자원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든 KIA는 다음 달 1일 대구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릅니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 같다"며 "광주에서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습니다.
특히 사흘 휴식 뒤 다시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으로 버틴 제임스 네일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감독은 "네일이 5이닝까지 잘 버텨줬고 중간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며 "5회가 끝난 뒤 힘이 다 됐다고 하더라. 자신이 가진 힘을 다 썼다고 판단해 새로운 투수를 올리는 게 낫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KIA는 네일이 내려간 뒤 곽도규와 조상우, 전상현을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전상현은 8회부터 2이닝을 책임졌습니다.
이 감독은 "8회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며 "전상현의 투구 수가 많아지면 9회에는 양현종을 쓰는 것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5차전 선발은 애덤 올러가 맡습니다. 양현종도 뒤에서 대기합니다.
이 감독은 "이제 모든 선수들이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네일을 제외하고 전체가 대기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순에도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날 김도영을 2번에 배치한 KIA는 7회 김도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카스트로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잘 치는 선수를 앞에 배치하는 게 우리 팀에 가장 맞는 것 같다"며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한준수를 잘 활용하는 부분과 김도영을 앞에 두는 부분을 잘 고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도영이 많이 뛰었고, 김선빈도 다리가 온전한 상황은 아니다"며 "하루 쉰 뒤 선수들의 몸 상태와 낮 경기라는 점까지 고려해 타순을 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IA는 하루를 쉰 뒤 다음 달 1일 대구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행 마지막 승부를 벌입니다.
5차전 선발은 KIA 애덤 올러와 삼성 아리엘 후라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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