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하루 앞두고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선거"

    작성 : 2026-11-03 06:49: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을 '사탄의 세력'에 빗대며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 반사연못에서 연설을 열고 "이번 선거는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중간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가장 극단적이고 위험한 후보들을 내세웠다"며 "국경 개방과 수십조 달러의 세금 인상 등 급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미시간주 상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압둘 알사예드를 겨냥해 "우리는 미국을 '신의 집'이라 부르지만 그들은 '사탄의 집'이라 부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공산주의자와 지하디스트를 뽑아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을 무너뜨리려 한다"며 "우리는 나라와 문화, 유산을 미래세대를 위해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집권 이후 국정 성과도 부각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자신이 추진한 워싱턴DC의 건설·개보수 사업을 소개하며 민주당 행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설 장소인 반사연못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을 언급했다가 "농담이다. 보도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링컨기념관 일대는 지난 1963년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했던 곳으로, 미국 민주주의와 통합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국정 성과를 강조하며 선거를 앞둔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반사연못 개보수 사업은 녹조 발생과 공사 지연 등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민주당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고물가 등 민생 문제보다 수도의 건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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