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새 아파트냐, 아니면 평균 연령대가 높은 구도심이냐에 따라 어린이집 수요도 양극화가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일부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없어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데, 신도심에서는 입소 대기가 6개월을 넘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이정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생후 6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광주 북구의 한 신혼부부.
출산 직후 어린이집을 신청했는데 내년 3월이 돼야 입소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유석 / 북구 각화동
- "미리 대기를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까지 앞에 순번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려고 기다리는 기간은 해마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어린이집 평균 입소 대기 기간은 2022년 3.5개월에서 올해 6월 기준 4.3개월로 늘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대기 기간은 5.2개월에서 6.4개월로 전체 평균보다 2개월가량 더 깁니다.
같은 기간 전남광주 어린이집의 대기 기간도 2.5개월에서 3.3개월, 국공립의 경우 3.4개월에서 4.7개월로 증가했습니다.
모든 어린이집의 대기 기간이 늘어난 건 아닙니다.
신혼부부가 적은 동네는 국공립이든 민간이든 아이가 없어 고민입니다.
▶ 인터뷰 : 김미선 / 광주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북구지회장
- "출생률이 저하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어린이집 개소 수가 줄어들고 아이들이 있어야 보육과 교육을 할 수 있는데...입소 대기가 많은 곳은 신규 아파트. 젊은 세대들이 이동하는 신규 아파트들 이외에는 입소 대기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2022년 1,939곳이었던 전남광주의 어린이집은 올해 9월 1,568곳까지 줄어든 상황.
교육부는 입소 대기가 집중된 0세~만 2세의 수용률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유아반을 영아반으로 바꿀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고 있습니다.
KBC 이정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