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산업 기반이 약한 광주권은 자영업자 비율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18%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은데요.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속에 그나마 있던 직원마저 줄이면서 지역 자영업자들의 영세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북구 두암동에서 25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안영숙 씨는 3년 전부터 직원을 두지 않고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뚝 떨어졌는데 인건비 부담은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고육책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안영숙 / 식당 운영
- "인건비 주고 나면 내 것이 떨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집세(임대료)는 나가야지, 공과금은 나가야지. 근데 직원 월급까지 주면... 월급이 또 옛날하고 달라, 더 많아, 지금은"
지역 자영업자들의 영세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광주 지역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와 비중은 지난 202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나 홀로 장사하는 1인 자영업자 비율은 계속해서 상승해, 지난해에는 전체 자영업자의 73.6%에 달했습니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임대료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기 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을 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영업자의 영세화는 단기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아 고용 시장 전반을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때문에 파편적인 일회성 지원을 넘어, 고용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성균 /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연구원
- "광주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 원인을 좀 구체적으로 파악을 하고, 실제 고용 부담이 큰 사업체 중심으로 핀 포인트 지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권역별 산업구조와 지역적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소상공인 정책 지원이 본격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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