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댐 증축에 300여 세대 수몰...주민 대책 필요

    작성 : 2026-09-13 22:18:05
    【 앵커멘트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하루 65만 톤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동복댐 확장이 필수입니다.

    기후부는 동복댐을 국유화하고 증축한다는 계획인데, 신속한 준비를 위해서는 수몰 가구에 대한 보상책 마련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루 30만 톤의 용수를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하게 되는 동복댐.

    기존 댐을 15m 높이는 방안과 하류에 새 댐을 짓는 방안 등을 놓고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통상 10년이 걸리는 댐 건설을 오는 2030년 반도체 양산 시기에 맞추려면 속도전이 주문됩니다.

    최대 관건은 수몰 위기에 놓인 화순과 담양 3백여 세대 주민들의 피해 보상 문제.

    40여 년 전 동복댐 건설과 함께 쫓겨났던 주민들이 또다시 터전을 떠나야 하는데다, 공익직불금과 농민수당 등 받던 지원금마저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증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걱정을 표합니다.

    ▶ 인터뷰 : 박흥한 / 동복댐연합대책위원장
    - "생계 대책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나이에 또 가서 다른 직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렵잖아요) 저보다 다 선배님들 어르신들은 정말 난감하세요"

    기후부의 준비 부족으로 지난달 말 예정됐던 주민설명회는 한 차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화순군은 기후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차질없는 추진에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현석 / 화순군 상수도사업소장
    - "화순군, 담양군 주민 그리고 댐 연합회 그리고 이제 기후부, 통합시 같이 해가지고 상생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면은 거기서 나오는 이제 문제점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서로서로 한 걸음씩 이제 해결해 나간다면은..."

    이달 말 기후부가 동복댐 증축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들을 설득할 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