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미투자 첫 사업은 '에너지'…원전 8기·1,000억 달러 합의 임박"

    작성 : 2026-09-10 18:10:01 수정 : 2026-09-10 19:07:07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지난해 미국과 체결한 대미 투자의 첫 사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 분야에 1,000억 달러(약 134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합의가 임박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 주 발표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잠정적으로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내 최대 8기의 원전 건설,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의 사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러한 방안을 놓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수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다만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세부 사항과 발표 시기는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원전 건설 지역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 정부 소유 토지에 건설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원전 분야 투자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이들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천연가스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약 200억 달러며 이는 텍사스주에 건설될 천연가스 발전소와 관련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함께 향후 4년간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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