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이란 충돌·금리·유가 공포' 코스피 3.99%↓… 6,500선 급락

    작성 : 2026-09-02 16:46:25 수정 : 2026-09-02 17:03:26
    외국인·기관 각각 2조 원 안팎 매도…개인 나홀로 2조 3천억 매수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4%대 하락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격화로 대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3.08포인트(3.99%) 하락한 6,562.7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 433억 원, 1조 9,09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7.27포인트(2.10%) 내린 803.9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미군의 이란 군사 시설을 공습에 이란이 즉각 맞대응을 선언하는 등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했습니다.

    특히 바레인 미군 기지가 공격받았다는 외신 보도와 함께 우리 국적 선사인 장금상선 소속 유조선 2대가 피격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습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고, 브렌트유도 9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 선을 웃돌았습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며 금리 인상 경계감도 짙어졌습니다.

    매크로 악재에 전날 발표된 8월 반도체 수출 호조나 미국 델(DELL)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 긍정적인 실적 지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최근 자사주 매입으로 지수를 뒷받침해온 대장주 삼성전자는 4.02% 내린 25만 500원에, SK하이닉스도 4.73% 하락한 161만 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HBM3E를 소량 생산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39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이 735개로 5배 이상 많았습니다.

    거래대금도 18조 5천억 원으로 2거래일 연속 20조를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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