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오빠라고 해봐요"…정청래·하정우 아동학대 무혐의

    작성 : 2026-08-21 16:50:15
    ▲정청래 의원과 하정우 부산 북갑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어린이에게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도록 했다는 이유로 고발된 정청래 의원과 하정우 부산 북갑 지역위원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두 사람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당시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한 발언이 부적절할 수는 있지만, 이를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 행위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해당 발언으로 실제 피해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이 저해됐다고 볼 만한 사정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부산지검 서부지청 역시 비슷한 판단을 내리면서 관련 수사는 최종 종결됐습니다.

    정 의원은 민주당 대표 시절인 지난 5월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만난 초등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습니다.

    하 후보 역시 당시 어린이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도록 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두 사람은 해당 어린이와 부모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후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는 두 사람의 발언이 아동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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