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목포해양대 침수...목포시, 재발 방지 총력

    작성 : 2026-08-18 14:07:19
    ▲ 목포시청

    목포시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일부 시설이 침수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지난 7월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학교 측에서 기존 운영하던 배수펌프 시설에 배수펌프 2대와 압송관로 51m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위 상승이나 집중호우 발생 시 빗물을 강제로 배수할 수 있도록 배수 능력을 보강했으며, 해당 사업은 학교 측과 협의를 거쳐 추진됐습니다.

    목포시는 이번 시설 침수가 집중호우 (강우량 161.5mm 최대 시우량 66.4mm) 발생 시간대와 대조기가 겹치면서 해수위가 상승해 배수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침수 당일인 16일 새벽 만조 때 해수위가 510cm까지 상승했으며, 당시 목포해양대학교 내 빗물펌프장은 운전기준에 따라 정상 가동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포시는 그러나 배수시설 개선 요구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학교 측의 주장에 따라 이번 침수의 정확한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학교 측과 함께 현장 및 배수시설 전반을 면밀히 조사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해사과학관 주변 우수관로를 비롯해 학교 내 배수시설의 배수 흐름과 처리능력, 침수 발생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시설 보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극한 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폭우를 단순히 예외적인 자연재해로만 보지 않고 향후 발생 가능한 더욱 강한 집중호우와 해수위 상승까지 고려해 배수시설의 안전기준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침수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불편을 겪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측과 긴밀히 협의해 현장과 배수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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