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입국사무소·배달업체 유착 의혹"...이주노동자단체, 감사원 조사 촉구

    작성 : 2026-08-18 17:20:27
    ▲기자회견하는 전남광주 지역이주노동자 단체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전남광주 지역 이주노동자 단체들이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특정 배달업체와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하면서 감사원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3개 단체는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지역 배달업체와의 유착 관계와 은폐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소속 직원이 한 업체와 이주노동자 적발 여부·단속 실적을 논의한 정황이 녹취로 드러났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출입국 소속 한 직원과 지역 배달업체는 이주노동자를 볼모로 삼아 단속 실적을 거래했다"며 "업체가 '실적이 필요하다면 말해달라'고 하자 직원이 '언제든 필요하다'고 답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부는 지난 4월 관련 제보를 받고도 4개월 넘게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이미 신뢰를 잃은 법무부의 자체 조사만으로는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법무부 자체 감사를 넘어 감사원 차원 엄중 조사가 시급하다"며 "법무부 또한 이를 출입국사무소 직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게 아니라 단속 실태 전면 조사와 구조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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