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흔들리는 경찰조직...광주경찰 '침체' 분위기

    작성 : 2026-07-22 21:11:40 수정 : 2026-07-22 21:25:21
    【 앵커멘트 】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논란이 검경 수사권 문제로 번지면서 광주경찰 전체가 비난의 중심에 섰습니다.

    부실 수사 의혹의 고리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까지 번졌고, 경찰 쇄신안까지 발표되며 후폭풍이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윤기 사건 이후 광주경찰 내부는 침체된 분위깁니다.

    광주경찰 전체가 비난의 중심에 섰기 때문입니다.

    정치권 공방에 이어 검경의 국수본 동시 압수수색, 국수본의 수사 지휘 논란까지 불거지며 내부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의욕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죠. 사건이 생기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주력한 것이 아니라 처벌을 안 받으려는 위주로 공격적인 수사를 안 하죠"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경찰 조직 쇄신 방안으로 순환근무제 확대 방안을 내놨는데, 내부는 더 술렁입니다.

    경찰 내부망 게시글에는 순환인사 관련 설문에 90% 이상이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같은 경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강제 순환으로 인한 경찰 사기 저하는 치안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온라인 1인 시위까지 이어졌습니다.

    ▶ 싱크 : 노규택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사무총장
    - "일선 현장 직원들은 지금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죠. 당장 근무에 전념해야 되는데 이사를 가야 될까 애들을 데리고 가야 될까 걱정 때문에 출근해도 근무할 의욕이 없다는 게 전체적인 의견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건의 원인과 무관한 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한 쇄신 방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정규 / 호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뭔가 사고가 날 때마다 인사순환제도라는 카드를 꺼내서 조직을 쇄신하려고 하는 접근은 문제점과 동떨어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직 전체에 큰 사기 저하를 일으키는 잘못된"

    ▶ 스탠딩 : 양휴창
    - "장윤기 사건 이후 경찰의 사기 저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일선 경찰들의 위축을 최소화하는 한편 조직 신뢰 회복에 대한 조속한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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