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하나 끼고 바다 뛰어들어" 중학생 구한 영웅의 정체는 '육군 하사'

    작성 : 2026-07-21 21:55:01
    ▲ 강원 고성 앞바다 [연합뉴스]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중학생을 구조한 뒤 홀연히 사라졌던 의인이 현역 육군 부사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9일 강원 고성 거진해수욕장에서 아들을 구한 은인을 찾는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19일 낮 12시쯤 아들이 조류에 휩쓸려 해안에서 멀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119에 신고한 뒤 발만 구르고 있었는데, 한 시민이 튜브 하나만 끼고 바다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한 뒤 바람처럼 사라졌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A씨는 물에 뛰어든 시민 외에도 일행 4명이 해변에서 적극적으로 구조를 도왔다며 누리꾼들에게 은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연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속초해양경찰서 확인 결과 이 의인은 육군 제22보병사단 소속 고영우 하사로 밝혀졌습니다.

    속초해경은 오는 24일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고 하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우수 속초해경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 구조에 나선 군인의 용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해변이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수욕장인 만큼, 반드시 안전요원이 배치된 지정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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