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영진)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9차 위원회를 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가 내린 6개월 출전 출전 정지 처분을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배재고 야구부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인천고와 1회전 경기를 치릅니다.
이영진 위원장은 "배재고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규정에 어긋나는 징계 사유"라며 "다만 선수들은 광주제일고(광주일고)를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 당사자들은 용서한 뒤 선처를 호소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생 선수들은 배움의 과정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1심 징계인 출전 정지 6개월은 과중하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배재고 일부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는 지역 비하성 응원을 하며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후 지난 6일 배재고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등 86명의 방문단이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고, 광주일고는 지난 7일 배재고가 받은 징계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광주일고의 선처 요청 등으로 사태가 해결 국면에 이르자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관한 재심의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이날 징계 감경 처분을 내려 봉황대기 출전이 가능해졌습니다.
봉황대기는 배재고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 대회입니다.
배재고 야구부 3학년 학생 선수들은 공정위 재심의 결과에 따라 대학 입시와 프로야구 진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재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최근 배재고가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의를 신청하자 대회 출전 가능성을 고려해 봉황대기 대진 추첨에 배재고를 포함했습니다.
광주제일고는 다음 달 9일 오전 9시 목동야구장에서 화성동탄BC와 1회전 경기를 치릅니다.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기 위해선 두 학교가 결승에 진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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